경기도의사회, 총선기획단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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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총선기획단 발대식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6.03.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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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3월12일 경기도의사회관에서 현병기 회장과 집행진 및 시군의사회장과 경기도의사회원 등 55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13일에 진행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대비한 총선기획단(단장 심욱섭)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현병기 회장 취임 이후, 경기도의사회는 의협과 공조하고 의사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각종 국회 입법안들을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의견서들을 제출했다.

이를 통해 의료악법 저지에 노력해 왔다. 하지만 어려운 의료현실에 대한 정치계의 뿌리 깊은 몰이해와 의료계·국회간의 기본적 소통창구 부재는 그런 노력의 결실을 보잘 것 없게 만들었다. 여전히 의료 전문가적 입장에서 과잉규제와 탁상공론적인 입법들이 진행되어 오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사회는 이번 총선기획단을 시발로 하여 경기도 각 지역의사회들의 정치적 위상을 재확립하려 한다. 우선 경기도 의사회원들의 정치 참여 중요성을 자각시켜 회원들의 잠재된 정치 영향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현실을 잘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정치인을 지원한다. 나아가 타 정치인에게 의사단체의 정치 조직력을 보여준다는 것. 궁극적으로 의료전문가인 의사들의 함양된 정책 능력을 대외적으로 확인시켜 보건의료분야의 핵심이 의사임을 인식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기획단의 고문인 고승덕 법제이사가 '경기도의사회의 정치세력화 방안과 의의'에 대해 강의했다.

심욱섭(고양시의사회장) 단장이 대표로 위촉장 수여를 받았고 시군의사회장들의 동참사가 이어졌다. 박재은 재무이사가 구체적 행동지침에 대한 결의문을 낭독 후, 부단장을 맡게 된 홍두선 부회장이 구호제창을 하며 폐회됐다.

심욱섭 단장은 “후보자들이 모르는 부분은 우리가 가르쳐 주어야 하는것이 우리의 올바른 책무이다. 국민과 의사 모두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시군의사회장님과 의사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총선기획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은 평택시의사회장은 동참사에서 평택시 의사회의 참여사례를 설명하고 “후보자들도 우리가 필요하고 우리도 그들이 필요하다.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성남시의사회장은 동참사에서 “의사 개인은 존경, 그리고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그룹으로서 의사는 그렇지 않다 사회는 의사에게 높은 도덕적 잣대만을 강조하고 있다. 1년간 사건, 사고를 보면 의료계는 그 어느 때 보다 빨리 나쁘게 변하고 있다. 우리의 힘은 국민건강 증진이며 현장 전문가라는 점에서 비롯되지만 이젠 이 힘을 변화를 위해 20대 총선에선 표를 모으는 능력에 쓸 때이다”라며 총선기획단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의사회 총선기획단은 심욱섭 단장을 필두로 국회의원선거 출마자들의 방문과 소통, 의료정책 현안 책자 및 질의서 전달, 정책 발표회 등을 조직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후보자들과의 교류는 물론 총선이후의 교류에도 적극 활동할 계획이다.

기획단의 구성은 경기도 내의 31개 시군의 총 60개 선거구를 담당하는 위원과 시군의사회장이 주축이며 담당 선거구에서 지역 후보자들과 소통하며 의료현안 자료 등을 제공해 의료계의 정치적 파워를 극대화 시키고 의료계에 대한 우호적인 영향력을 확대시키기 위해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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