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국 저장성과 LOI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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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국 저장성과 LOI 체결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12.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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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관 진출 및 중국 환자 유치 확대 골든타임 최대한 활용키로
보건복지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저장성과 ‘의료위생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약정’ 체결에 합의하고 12월18일 상호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에 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중국 저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의 초청으로 성사된 한국 대표단의 중국 방문일정 중 합의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 중국 저장성장 등 정부 고위관계자 방한 시 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력의향서는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중국 저장성이 △의료기술 수준 및 의료서비스 향상 △의료인 면허 인정 △의료인력 연수 및 교육 △병원정보관리시스템(HIS) 및 U-Health 분야 협력 △세미나·학술교류대회 공동 개최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또 저장성 위계위 및 온주시 등과의 정부 간 회의를 통해 한국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중국 성형·미용환자의 급증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및 환자 권익보호 문제의 개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그 일환으로 韓-中 저장성 간 시범사업으로 한국 미용·성형 표준 진료비와 수수료 정보를 저장성 위계위․온주시 등 홈페이지와 연계 및 환자 중개를 조정․관리하는 집행기관을 양국 간 공식 협력채널로 지정해 적정수수료를 준수하게 하는 등 중국 성형·미용환자 유치 모범사례를 확산해 나가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이와 함께 저장성 내 의료인의 국내 의료기관 연수 실시에 대해 합의하고, 2015년 중 연수사업 실시를 위해 사업범위 등 세부조건 논의에 착수키로 했다.

한편 저장성 위계위 주최 ‘2014 저장성 건강서비스 심포지엄 및 국제건강산업포럼’에서는 중국 저장성 및 대만 정부 등의 건강서비스산업 육성 정책 추진 현황이 집중 조명됐다.

이 자리에서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국의료의 종합적 해외진출을 위한 K-medi Package 전략’ 및 ‘중국 미용․성형 유치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하고 보건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민․관의 보다 적극적인 사업추진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다.

향후 상호 합의한 사업의 추진상황 점검 및 협력범위 확대를 위해 Medical & Bio Korea(2015년 4월, 서울), 저장성 무역투자 심포지엄(2015년 6월) 초청 및 참여 등을 통해 양측 고위급 대표단(저장성 위계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의 교류를 확대하고, 시범사업을 평가해 성과 사업의 경우 중국 전역으로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까지 1천400조원 시장으로 확대될 중국 건강서비스 시장으로의 국내 의료기관 진출 및 중국 환자 유치 확대의 골든타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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