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용기 주는 의료사회복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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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용기 주는 의료사회복지사를”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3.11.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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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사 박아경 씨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 한분 한분에게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가 실질적이고 내용있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료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의료사회복지사 박아경(32) 씨.

암 센터를 이용하는 환자와 가족 중 질병의 원인이 되거나 치료를 방해할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퇴원 후에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이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의료사회복지사들.

또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연계 통한 치료비 도움과 함께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진행은 물론 320여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모집, 배치, 교육을 비롯해 수련복지사에 대한 실습 교육 등과 같은 업무 활동을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과 만족도 증대에 따른 병원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안고 생활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박 사회복지사.

그녀는 “열악한 환경에서 병 까지 얻게 되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인 환자들을 볼 때마다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상담을 통해 이들에게 어떻한 도움이 필요한 가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치료비, 생계비, 후원물품 같은 실질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함을 매번 느끼지만 이 분들이 이러한 도움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복귀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 바람”임을 기대해본다고.

또한 그녀는 “힘든 환경에 계신 분들과의 원활치 않는 의사소통과 함께 정신적으로 불안한 환자들과의 상담 속에서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며 “하지만 저희들은 이들에게 끝까지 관심을 갖고 사랑과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 주 역할이기에 때로는 힘들지만 진실 되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아픔과 고통을 함께한다는 각오로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며 복지사 본연의 임무에 게을리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

넉넉치 않은 인력으로 업무추진 과정에 애로사항도 많지만 주위의 소외되고 어려운 환자들에 대한 충실한 상담과 서비스 제공 만큼은 타 병원에 비해 월등함을 자랑하고 싶다는 그녀는 앞으로는 현재의 경제적 취약계층을 확대해 일반 환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해 보다 향상되고 질 높은 의료사회복지서비스를 펼쳐보이고 싶은 것이 사회복지실 모든 가족들의 바람이라고.

사회복지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다양한 계층에 대한 복지향상에 힘쓰고 싶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그녀는 직장과 가정 일의 병행 속에 다소 피곤함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퇴근 후 한창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어린 딸을 양육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가정의 소중함과 더불어 더욱 더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자신을 뒤돌아보는 순간이 가장 의미있고 행복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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