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노사문화로 생산성 향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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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노사문화로 생산성 향상을
  • 김완배
  • 승인 2005.07.0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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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이동응 상무 병협CEO 세미나서 주장
병원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측은 병원(작업장) 운영을 혁신하고 열린경영을 추구해야 하며 근로자는 투쟁을 탈피하여 무파업 실천과 임금동결 등의 선언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창출하여 생산성향상을 위해 공동노력해야 할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응 상무는 8일 오후 63빌딩에서 열린 병원협회 주최 ‘병원 CEO 경영세미나’에서 ‘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과 병원경쟁력’에 관한 연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 상무는 성공한 노조의 리더십으로 노조 내부결속과 외부 상급단체 개입 차단, 임금억제 등 회사(병원)살리기에 주력하여 병원경영사정이 호전될 때 가서 임금인상 등 성과급 지급 등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그는 조직일체화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병원문화의 구조를 형성하는데 힘쓰고, 사람에 대한 관리도 중간관리자(현업부서장)의 중요한 임무임을 인식해 최고경영진(CEO)의 노사관계정책을 이해하고 해당부서에 정확하게 전달토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 상무는 구체적인 노사안정 노력과 관련 근로자 경영자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참여의 경영풍토를 조성하고 공평하고 적정한 인사정책, 제도, 규율 운영 등을 관리자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병원경영은 지난 2002년 도산율이 9.5%까지 치솟은 이래 7,8%대의 도산율이 지속되어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소병원 도산율은 해마다 10%대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주40시간제 확대시행으로 토요일 외래진료실적이 42%나 감소한 반면 교대 간호인력이 9%중가하고 병원당 평균 인건비는 근로시간단축만으로 4%가 증가하는 등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선 또 △의료사고 원인규명과 법의학적 사례(강신몽 가톨릭의대교수) △전공의 교육과 수련환경 향상(김광문 병협 수련표준화이사, 연세의대영동세브란스병원장) △바람직한 영리법인 병원 도입과 병원경영의 활로(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에 이어 복지부에서 임종규 보건의료서비스산업팀장, 이동응 경총 상무, 정기택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해 발표자와 함께 종합토의 시간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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