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사 드디어 교섭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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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 드디어 교섭단 구성
  • 정은주
  • 승인 2005.07.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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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부터 교섭 시작
2005년 보건의료산별교섭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교섭단 구성 문제가 해결됐다.

병원노사는 7일 오후 4시20분에 재개된 14차 교섭에서 교섭대표단과 축조교섭단 구성에 전격 합의하고 양측 모두 교섭단 선정까지 마쳐 오늘중 실질적인 교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14차 교섭에서 사측 대표단은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축조교섭단을 구성해 교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대병원측은 12개 병원장은 물론 심종두 공인노무사 등과 합의를 거쳐 대표단을 구성, 윤견일 이화의료원장이 교섭에 참여키로 했으며 그동안 6개 병원이 순번제로 교섭에 참여했던 국립대병원도 1-2명의 교섭대표를 구성해 향후 교섭에 일관성을 더하기로 했다.

전체 104개 병원에서 교섭권을 위임받은 교섭대표단이 또다시 특성별로 각 1인씩 구성된 축조교섭단에 교섭권을 위임함으로써 교섭권이 이중위임된 것과 관련, 중노위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이중교섭권을 인정해주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실질적인 교섭을 이끌어갈 축조교섭단은 노사 각 7명과 후보 1명씩으로 구성됐다. 사측은 가톨릭중앙의료원 박명수 팀장이 사립대를 대표하고, 전남대 총무과장이 국립대를, 이성식 소화아동병원장이 민간중소병원을 대표하게 된다. 박찬병 수원의료원장과 김상진 적십자병원 조직혁신팀장, 보훈병원 심정오 부장, 원자력병원 박태일 행정부장 등이 교섭에 나선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은 "우여곡절을 겪고 드디어 노사가 교섭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노사가 의지를 갖고 교섭에 임한다면 빨리 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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