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노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조정에 앞서 한차례 교섭을 진행, 교섭대표단 구성에 대해 논의중이다.
노사는 2시에 가진 교섭에서 심종두 노무사를 교섭위원으로 앉힐 것인지, 축조교섭단을 구성할 것인지, 축조교섭단의 교섭대표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를 두고 약 1시간 동안 논의했지만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상황.
사측 대표단으로 참석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7개 특성별 대표들이 참여한 축조교섭단을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노조측이 전체 104개 병원으로부터 새로 위임을 받아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새롭게 위임절차를 갖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즉, 축조교섭으로 특성별 현안을 풀어가는데에는 합의했지만 축조교섭단에 참석하는 교섭위원을 사측은 개별병원의 위임을 받은 현 교섭대표단을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며, 노측은 별도로 전체 병원으로부터 위임을 받아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심종두 노무사는 교섭에서 빠지기로 했으며, 축조교섭단을 구성해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2시30분부터 정회를 가지고 축조교섭단 구성 등에 대해 논의중이며, 3시에 교섭을 재개, 4시 30분에는 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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