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용기의 건강지킴이로 되고파”
상태바
“희망과 용기의 건강지킴이로 되고파”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3.09.08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당뇨병교실 간호사 강미령 씨
“친절하게, 따뜻하게, 부드럽게라는 3박자의 친절마인드를 통해 당뇨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데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의료원장 윤여규) 당뇨병교실 간호사 강미령(34) 씨.

1982년 국내최초로 문을 연 이후 지난 30여년 동안 당뇨병교실을 지켜온 수 많은 선배 간호사들의 뒤를 이어 오늘도 당뇨환자들의 질병 예방과 관리를 도맡아 오면서 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유지시켜나간다는 남다른 보람과 자부심을 안고 생활하고 있는 강 간호사.

의료원의 당뇨교실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탄탄한 구성원들로 짜여져 있다. 이 중 강 간호사는 올해로 만 10년째 당뇨교실을 지켜온 베테랑 간호사로 환자들로부터 실력과 능력, 친절 등을 총 망라해 건강전도사, 친절수호천사라는 애칭으로 소문이 자자.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당뇨병교실 근무자로서 남다른 자긍심 속에 일하고 있다는 강 간호사는 가끔 교육현장에서 현실적인 부분에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기도 한단다.

특히 독거노인들의 경우 인지력과 근력 감소, 활동성의 저하, 시력감소 등으로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경우를 볼 때면 마음 한 구석이 아플 때가 많다고 말하는 그녀는 주변에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치 않은 어르신들을 만날 때면 당뇨교실을 통해 해드릴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안타까움은 더욱 더 하다고.

그녀는 “그런 면에서 어르신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것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친절하게 다가가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가 아닌 가 생각한다”며 “딸, 손녀 같은 자세로 상냥한 말투와 미소 그리고 정성스런 손길로 이들을 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

당뇨병의 정의부터 운동, 합병증관리, 약물관리, 식단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당뇨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및 교육 등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그녀는 오랜 기간을 요하는 질병답게 환자의 꾸준하고 안정된 생활습관이 당뇨를 이기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임을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단다.

당뇨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증가추세를 보여 실제로 30세 이상 당뇨병환자의 유병률이 71년 1.5%에서 2011년에는 10% 내외로 무려 7배 가까이 증가해왔다고 말하는 그녀는 당뇨병의 이상적인 혈당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자세가 절대적임을 한 번 더 힘주어 강조 .

‘여기는 당뇨교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당뇨교실의 케치프레이즈답게 오늘도, 내일도 당뇨환자들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의 불빛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다짐해본다는 그녀는 건강수호천사라는 별명답게 지금의 역할과 임무에 더욱 더 충실해 나갈 것을 굳게 약속.

지금은 의료원의 간호대학이 역사 속에 남아있지만 대학시절 원내 뒤뜰에서 많은 꿈을 꾸었던 그때의 시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바라고 원하던 사랑과 희생의 아름다운 간호세계를 영원히 펼쳐나가고 싶은 것이 지금의 작은 바람이자 앞으로의 기대이기도 하다는 그녀는 시간이 날 때면 전문 서적을 뒤적이며 자신의 배움을 더욱 더 배가하는 때가 의미 있고 행복한 순간이라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