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포장 담뱃갑 흡연 욕구 줄인다
상태바
단순한 포장 담뱃갑 흡연 욕구 줄인다
  • 병원신문
  • 승인 2013.07.23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의학저널 논문, 호주 흡연자 대상 연구
제조사 로고가 없고 색깔과 글씨체가 통일된 단순한 포장의 담뱃갑이 흡연 욕구를 반감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학저널(BMJ)은 22일(현지시간) 의학 전문 저널 'BMJ오픈'에 게재한 논문에서 단순한 담뱃갑 포장이 금연정책에 더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주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모든 담뱃갑에서 개별 브랜드 디자인을 빼고 황록색 포장지에 건강 경고문을 크게 쓰도록 하는 단순포장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기존 담배뿐 아니라 단순 포장된 담배도 모두 판매된 시기에 흡연자 5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당시 4명 중 3명이 단순 포장된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이들 중 66%는 담배의 품질이 1년 전보다 떨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70%는 담배를 피우는 만족감이 이전보다 덜하다고 답했고, 81%는 하루에 1번 이상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담배의 포장을 동일하게 하는 담뱃갑 규제는 호주가 세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최근 아일랜드와 뉴질랜드, 유럽연합(EU) 등에서도 이 같은 규제방안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