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도 보석 피어싱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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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도 보석 피어싱 시대
  • 윤종원
  • 승인 2004.08.2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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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도 "보석 피어싱"시대.
최근 시력개선보다는 개인의 멋과 장식용으로 각막이나 결막 속에까지도 이물삽입(피어싱) 하는 세상이 왔다.

네덜란드의 한 의안과의사에 의해 눈의 바깥쪽 흰자위의 결막 밑에 미용 목적의 피어싱 장식물을 삽입하는 소위 "보석 눈" 술법을 시행,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텔담의 안과수술연구소 의사들은 지난해 10월 눈 속의 피어싱을 개발해 이미 수십명에게 시술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메레스 박사는 삽입물의 재료가 생체내에서 적응이 잘되는 특수플래티늄으로 눈의 모든 기능이나 시력에는 전혀 장애를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삽입물의 크기는 3.5㎜직경으로 모양은 고리(반지), 심장, 별, 반달 모양 등 다양하다.

수술의 안전성에 대해 세계 의학계는 경험 있는 안과전문의가 수술 현미경을 사용하여 완전 소독 후 점안 마취 하에서 세심하게 시술한다면 그리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이 수술의 비용은 500∼1,000 유로(1유로에 약 1,453원)로 네덜란드에서는 많은 수술대기자가 있다고 한다.

김재호 서울백병원 21세기안과병원장은 "결막하 피어싱은 너무 성급하고 혁신적인 시술행위로 볼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비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조만간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애용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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