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발열성질환·수인성전염병 주의를
추석을 전후해 질병관리본부는 성묘, 벌초, 쓰러진 벼세우기 등 야외활동 기회가 증가하고, 명절음식 섭취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가을철 발열성질환 및 수인성전염병,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전국 보건기관에 대해 비상방역근무토록 했다.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은 주로 들쥐를 통해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성묘, 벌초, 쓰러진 벼세우기 등을 할때 주의를 게을리하면 감염이 될 우려가 있다며, 예방을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긴 소매, 긴바지 등을 입고, 논에 들어갈 때는 장갑,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렙토스피라증 예방)하며, 마른 먼지가 날릴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신증후군출혈열 예방)할 뿐 아니라,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를 할 것을 요망했다.
또 기온은 낮아졌으나 수온은 아직 높아 연안에서 채취한 어패류를 날로 먹을 경우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비브리오패혈증, 콜레라 등 수인성전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며, 미리 준비한 명절음식이 보관과정에서 상할 경우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예방을 위해 행자부, 국방부, 농림부, 국정홍보처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하여 전염병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특히 감염우려가 높은 농민, 군인, 전경 등에게 예방 홍보활동 적극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방역관계기관(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각 보건소 등)에서의 비상대기근무 및 관계자간 상시연락체계 유지하며 해안지역 콜레라보초감시의료기관 및 전국 병·의원, 약국 등 19,430개 질병모니터 기관을 통한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전양근·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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