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와 유사한 면역결핍질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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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와 유사한 면역결핍질환 출현
  • 병원신문
  • 승인 2012.08.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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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와 증세는 유사하지만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새로운 선천성 면역결핍질환이 아시아와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면역결핍 질환은 2004년 이후 주로 태국과 대만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환자는 면역체계 손상으로 각종 감염에 장기간 시달리다 일부는 사망한다고 이 병을 추적중인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새러 브라운(Sarah Browne) 박사가 밝혔다.

브라운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를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HIV)는 감염에 대항하는 핵심 면역세포인 T세포를 파괴하지만 이 면역결핍질환은 면역체계에 다른 형태의 손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태국과 대만에서 발생한 환자 200여 명의 경우 대부분 감염 차단에 필요한 화학신호인 인터페론-감마를 가로막는 자가항체를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발병 연령은 평균 50세로 가족력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단일 유전자 변이가 원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환자를 3명 보았다는 위스콘신 대학 전염병전문의 데니스 마키 박사는 어떤 형태의 감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염이 이루어지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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