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이호왕 박사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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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이호왕 박사 기념관' 개관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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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국보(國寶)급 의학자, 이호왕 명예교수 업적 기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호왕(李鎬汪, 84)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6월28일 오후 2시에 동두천시에 소재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이호왕 박사 기념관'이 개관한다.

이호왕 명예교수 기념관은 유행성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과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발전과 인류건강복지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호왕 박사 기념관'은 이 명예교수의 생애, 연구업적, 바이러스 종류 등에 대한 영상물, 연구당시 과학 기자재, 세계 각국의 증정품, 송내동 연구소 모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학생 및 유치원생을 위한 과학체험과 교육 등을 병행할 수 있는 생태·과학상식퀴즈 부스와 어린이 과학 놀이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 명예교수는 고려대의대 교수(1973~1994), 고대의대 학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WHO 유행성출혈열연구협력센터 소장, 한국인 최초 미국학술원 외국회원, 자연과학자 최초 일본학사원 명예회원, 한탄생명과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미국 최고시민 공로훈장'(1979), 대한민국학술원상(1980), 인촌상(1987), 호암상(1992), 일본 닛케이 아시아상, 태국 프린스마히돈상 등을 수상한 살아있는 세계 의학계의 거목이다.

한국의 대표적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인 이호왕 명예교수는 1969년 한탄강 주변에서 서식하는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특이한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1976년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를 발견해 '한탄바이러스'로 명명했으며 고려대학교 바이러스병연구소에서 예방백신 개발에 매진해 1990년 유행성출혈열 예방백신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그 같은 공로로 60년대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유행한 괴질의 원인이 서울바이러스임을 규명하는 등 잇따른 연구업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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