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의료기기산업 발전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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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군 의료기기산업 발전 세미나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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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 국산의료기기 전시회와 동시 개최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육군소장 남택서)는 6월20일부터 21일까지 민·군 의료기기산업 발전 세미나 및 국산의료기기 전시회를 가졌다.

국군의무사령부가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후원한 가운데 20일 열린 '민‧군 의료기기산업 발전 세미나'는 의무사 소속 軍 의료인을 비롯한 국방부 및 각 군 의무관계자, 민간 의료기기업체 대표, 학계‧의료계 인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유재민 의공팀장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허영 박사 등 '민간 의료기기 전문가'와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軍 의료기기 실무자'들이 소속기관 특성에 맞는 주제발표 후 발전방안을 토의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의 모토가 '민ㆍ군 의료기기산업 협력'인 만큼 민간 전문가들은 IT의료기기 방향과 의료기기 기술 및 발전전략에 대한 발표를 통해 미래 의료기기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국군의무사령부에서는 軍을 대표해 '軍 소요 의무 장비‧물자 개발제언'과 '사용자 중심의 국산의료기기 발전제언' 등 軍 특성에 맞는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써 국산 의료기기가 軍에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민군 공감대'를 형성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석한 軍 관계자들은 '군에 의료기기가 활용되기 위해서는 전장특성에 맞게 기동성과 경량화, 소형화, 원격진료 등이 가능한 의료장비를 개발해야 한다'는 이도학(육군소령) 의무사 의무장비계획장교의 제언에 모두 공감했다. 또 민간 의료기기 전문가들은 '軍에서 생각하는 이러한 제언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여 발전시키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는 “'민군 의료기기산업 협력세미나'는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가 3번째 만남이며 민군 의료기기 협력시스템 구축은 물론 야전에서 소요되는 의무 장비‧물자를 국내 개발 및 전력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앞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와 함께 국군수도병원 종합체육관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9회 국산의료기기 전시회'는 국군의무사령부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소기업청이 후원했으며 삼성 메디슨 등 30개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참가해 국방부 및 민간 의료기기관련 담당자 등 4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번 국산의료기기전시회에서는 (주)삼성메디슨의 고성능 디텍터와 뛰어난 영상 후 처리기술을 갖춘 디지털 엑스레이장비와 프리미엄급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주)메디코아의 생체리듬을 파악해 객관적 스트레스 검사장비, (주)케이텍의 야외 휴대용 기도삽관 구강카메라, (주)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의 하이엔드급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주)비엠에스의 사용자 중심 인체공학적 의료용 랩장비 및 소모품 등 30개 업체 80여 개의 신규출시 제품들이 소개됐다.

특히 (주)디알젬은 낮은 입력전력과 전력공급이 차단되어도 작동할 수 있는 엑스선 제너레이터를 출시하여 軍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산 의료기기 전시회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의무사와 협조해 2005년부터 국군수도병원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국산 의료기기를 軍의료산업에 접목시켜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국내 경기 활성화는 물론 국민과 장병을 위한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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