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 동신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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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 동신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4.21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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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장애인 지원
희망 나눔 100가정 보듬기 등 각종 후원 사업에 '앞장'

진실, 성실, 노력.

군더더기 없는 강직함으로 더욱 진심이 묻어나는 이 세 단어는 동신병원의 원훈이다.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단순히 의술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병으로 지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환자를 위하는 동신병원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다.

280병상 규모의 지역 거점병원 동신병원은 서대문구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280병상)를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지난 20여 년간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서대문구를 중심으로 마포구, 은평구, 종로구, 용산구 등의 서민들이 병원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 중 일부는 상급종합병원 즉 대학병원에서의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이 때 간혹 대학병원의 선택 진료비 등의 고가 의료비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혀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려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건강한 삶을 포기해야만 하는 환자들을 위해 동신병원은 대학병원의 교수를 초빙해 협진 및 수술을 하는 사랑의 인술을 실천하게 된다. 그 결과 환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중소병원 수준의 비용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제 동신병원에서 일어났던 하나의 예로 복통으로 내원한 환자가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이미 간에 전이되어 대학병원에서의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환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갑식 병원장과 외과 과장은 주저 없이 대학병원에서 교수를 초빙하자는 결정을 내렸고 그 환자는 무사히 대장절제술 및 간 절제술을 받을 수 있었다. 선택 진료비와 비급여 치료비와 같은 고가 의료비를 일체 부담하지 않고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위와 같은 경우에도 환자치료에 사용한 고가의 비급여 재료가 건강보험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고스란히 환자부담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환자의 건강이 우선인 동신병원에서는 절대로 환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법이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김갑식 병원장은 간혹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건강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치료재료를 환자에게 부담시키지 않고 무상사용을 하는 것이 병원경영에 어려움을 끼치지는 않느냐고 말이다. 그때마다 확신에 찬 당당한 어조로 그는 대답한다. 자금관리를 원칙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자금누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적자 없이 효율적인 병원경영이 가능하다고. 동신병원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믿음직하고도 시원스런 대답이다.

동신병원은 환자중심 서비스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매일 아침 서비스 정신을 다지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에서부터 그 마음을 느낄 수가 있다. 아침 8시45분.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지자 동신병원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더니 정갈하게 줄을 맞추어 서 힘차게 인사한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환한 미소를 머금고 인사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의 얼굴에까지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는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바라는 진실한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

단순히 인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도 환자들을 맞이하기에 앞서 자신의 마음가짐을 더욱 바르고 상냥하게 정비하는 시간인 것이다.

이 후 직원들은 환자들이 내원해 치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설 때까지 편안함과 친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자의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 겉으로만 친절한 척 미소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병원이라는 공간이 의료진과 직원들에게는 익숙하지만 환자들에게는 불편하고 또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는 환경임을 십분 이해하기에 더욱 세심한 배려를 하려는 진실한 마음인 것이다.

진료의 특성화, 전문센터 운영

동신병원은 환자들에게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진단과 치료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5월에는 병원증축과 더불어 △내과진료센터 △척추·관절센터 △위암·대장암센터 △뇌신경센터를 새롭게 확장 및 건립해 환자들은 더욱 세분화되고 종합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척추·관절센터는 연간 1천여 건 이상의 수술사례와 우수한 치료결과가 입소문이 나 이미 많은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척추·관절 질환에 대해 의학적으로 입증된 최선의 방법으로 진료하며 최신 전문장비를 보유하는 것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비수술적 요법에도 중점을 두어 약물이나 주사, 운동요법을 통해 가능한 수술 없는 통증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위암· 대장암센터는 환자가 내원한 당일 필요한모든 검사를 시행하고 수술까지 하는 과정이 모두 3일 이내로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대장암수술, 내시경치료는 물론이고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대장암 수술도 시행하고 있는데 수술 후 에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빨라 주목할 만하다.

또 이러한 센터들과 더불어 고관절클리닉, 외상클리닉, 복강경클리닉, 경·요추클리닉, 위·대장암클리닉, 하지정맥류클리닉, 유방클리닉, 갑상선클리닉 외 다양한 특수클리닉을 운영해 부담 없는 진료비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웃사랑에도 앞장서는 동신병원

동신병원은 병원을 찾는 환자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지역 사회를 위한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구민 행사와 사회적으로 취약계층인 장애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의료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김갑식 병원장은‘(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이사장으로서 범죄 피해자를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국가와 사회의 관심이 미처 미치지 못해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범죄 피해자와 유족, 친족들에게 무료치료 및 법률상담 등의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김갑식 병원장은 모교인 가톨릭의대에도 사랑의 손길을 뻗어 학업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해 매학기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서대문구청의‘희망나눔 100가정 보듬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법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틈새 소외계층의 가정을 전담해 물질적, 정서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그 가정이 다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얻을 때까지 희망 나눔은 계속된다. 이밖에도 동신병원은 성락종합사회복지관, 꽃동네 등의 기관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환자의 병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며 사회공헌에도 힘쓰는 동신병원.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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