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병원] 보라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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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병원] 보라매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2.04.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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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비용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공공성과 효율성 조화
'스마트 병원' 발돋움

"보라매병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으로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한 보라매병원은 2012년에도 우수한 의료진 확충과 체계적인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2011년 서울시 선정 리더병원으로 선정된 보라매병원은 2012년에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2월 방사선종양학과를 신설…소외계층에 암 치료 제공

보라매병원은 지난 2월15일 서울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선종양학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미 보라매병원은 2009년에 핵의학과를 설치, 방사선 동위원소를 활용한 암 진단과 치료를 시작했다. 이번 방사선종양학과 설치로 저소득층 암 환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 및 의료비 경감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연계된 우수한 암 치료의 시너지 효과와 합리적인 의료비 제공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암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비싼 암 치료비로 일반인을 물론 저소득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매우 컸으나 보라매병원은 합리적인 비급여수가와 의료급여 환자에 대한 선택진료비 감면 등을 통해 3차병원 대비 의료급여환자는 40%수준, 건강보험환자는 80%수준으로 암 치료를 시행해 의료형평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방사선종양학과에는 고차원 입체영상과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는 최신 장비인 △방사선치료기(Artiste) △CT 치료촬영기(Definition AS20) △전산화치료계획시스템(Pinnacle) △정도관리 및 선량계측시스템(PTW) 등 을 통해 암 세포를 추적 및 제거하고 최상의 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서울시 리더병원과 국내 최초로 WHO 건강증진 병원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에서 시·도 공립병원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에 있어 국제수준을 달성했으며 시도 공립병원 최초로 간이식에도 성공했다.

또한 2009년 응급의료센터 6회 연속 A등급, 뇌졸중환자 진료적정성평가 A등급을 비롯해 2007년 장기이식의료기관 지정 등 각종 평가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효율적인 경영으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수익성이 보라매병원의 첫 번째 목표는 아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합리적인 의료비를 통한 공공성 실현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이에 낮은 진료수가를 책정하고 저렴한 치료비를 통한 'Best for Most', '최상의 의료를 모든 시민에게'라는 미션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빅4병원 대비 외래환자 1인당 진료비가 약 50%, 입원환자 1인당 진료비가 약 51% 수준으로 의료의 질적 수준은 국내 최고지만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또 보라매병원은 2009년 WHO 건강증진병원(HPH)으로 선정된 국내 최초의 병원이다.

WHO 건강증진병원 인증은 1986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발표된 후 전 세계의 건강증진정책 및 사업에 틀을 제시한 '오타와 헌장(건강증진이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스스로의 관리능력을 높이고 자신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기초로 병원의 모든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건강 증진에 맞춰 점검하는 평가다.

보라매병원은 '수술 전 금연 중재 프로그램', 계단이용을 통해 비만예방 등 건강증진을 유도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건강오름계단'을 비롯해 △체질량지수(BMI) 게시판 △보람음악회 △웃음강좌 △아트체험 등의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함과 동시에 환자 및 직원, 지역주민들이 평상 시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켜 평생 건강한 사람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의 패러다임을 환자치료 중심에서 질병예방 및 삶의 질 향상 중심으로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와 연계한 건강지원기관도 운영

보라매병원은 서울시의 건강지원기관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다른 의료기관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기관이 원내·외 구축됨으로써 다양하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기관이 국내 최초의 기증제대혈은행이다.

2011년 말 기준으로 약 2만2천여건의 보관실적을 자랑하는 기증제대혈은행은 의료급여환자에게 제대혈 이식 부담금을 감면하고 백혈병 환자의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하는 기관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기증제대혈은행으로 지정돼 10억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는 성과를 냈다. 향후 국가 중앙조혈모세포 공급은행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학교 폭력 피해자 지원센터를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공동 운영 중이다. 원내에 위치한 이 기관을 통해 진료실과 상담실, 진술녹화실 등 완비되어 있다.

2012년 고객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보라매병원은 고객의 경험요소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고객경험 관리활동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외래94, 병동33개의 접점을 선정해 고객만족 및 불만족 요소를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의사 동의 후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설명하는 의사의 모습을 촬영한 후 나중에 본인에게만 공개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이철희 병원장은 "본인도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했지만 환자 입장에서 보면 고압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의식적으로 태도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기존의 병원에서 볼 수 없던 공공성과 효율성 모두를 충족시키는 스마트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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