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필리핀 의료봉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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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필리핀 의료봉사 활동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2.02.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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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의사들이 2년째 설 연휴 기간 동안 필리핀 해상 판자촌을 찾아 대규모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잔잔한 감동과 함께 한국 의료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여주는 등의 역할을 하고 돌아왔다 .

여의사들의 국경을 초월한 의료봉사는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경아)와 한국여약사회(부회장 서정숙,정춘희)등 여성의료인과 기타 치과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미용사 등 이 설 연휴기간인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빈민지역 나보타스 시 일원에서 전개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필리핀 의료봉사는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 연휴를 개인의 휴식이나 가족에 대한 봉사대신 어려운 이웃나라를 위해 사랑을 실천한 것이라 더욱 귀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필리핀 의료봉사를 전개한 한국여자의사회는 전문의 17명, 치과 1명, 임상병리사 1명, 간호사 3명, 치위생사 1명, 미용사 1명 등 모두 34명이 참여했으며, 의료봉사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재료, 의료장비 등을 봉사자 개인이 준비했을 뿐 아니라 여비와 체재비 또한 개인 부담을 감수하여 봉사의 진정성을 과시했다.

봉사단 구성 또한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안과, 영상의학과, 정신과, 외과, 정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피부과, 치과 등 여러 분야의 여성 전문 의료진이 함께하여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진료하여 봉사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봉사단에 따르면 현지에서 본격 진료를 시행한 사흘 간 6,000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검사와 처치, 투약 등 진료(5,114건)와, (2000 여명의 주민들에게 검사와 처치, 투약 등 5114 건의 진료), 가족사진(841장), 미용(232명)등 주민들의 제반 건강문제를 샅샅이 돌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필리핀 최대의 도시 빈민 지역인 나보타스 시 다앙하리 해상 판자촌 주민들은 열악한 주변 환경과 오염된 상하수도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 환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주민 대다수가 빈곤으로 인한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으로 고통 호소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고유의 명절이자 황금 같은 연휴를 먼 나라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은 참여 선생님들에게 고맙게 생각 한다.”고 말하고 “각 분야의 전문 여성의료인들이 힘을 모아 두 번째 해외봉사를 성공리에 마친 만큼 앞으로 이 같은 해외의료봉사사업이 정례화 되어 한국의 여성의료인들이 빈곤과 질병에 허덕이는 지구촌 불우이웃들에게 희망이자 모범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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