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신면역연합,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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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신면역연합,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 강화
  • 박현 기자
  • 승인 2011.11.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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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VI 한국 파트너십 프로젝트(GAVI-KPP), 예방접종 통해 생명 구한다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차 방한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 Global Alliance for Vaccines and Immunization) CEO 세스 버클리(Seth Berkley) 박사는 서울 국제백신연구소(IVI :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를 방문, 사무총장 크리스티앙 루끄(Christian Loucq) 박사와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연합 개발 프로그램 하에 설립된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을 소개하는 등 백신연구를 주도하는 독립적인 국제기구이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민관협력을 통해 백신을 구입해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 루끄 박사는 “국제백신연구소는 1997년 창립 이래 새로운 백신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역학, 기술이전 및 교육활동 등 정책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개발도상국에서의 백신 생산까지 가속화 시킴에 따라 다양한 백신학 분야의 선도적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며 “세계백신면역연합과 같이 실질적인 백신 전달기구와의 긴밀한 협력은 우리에게 더욱 큰 영향을 주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세계백신면역연합 버클리 박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세계백신연합, 한국 정부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협력방법에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협력은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루끄 박사와 버클리 박사 모두 백신 분야 전문가라는 점에서 두 인사의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 루끄 박사는 알제리, 벨기에, 차드, 중국, 인도, 네덜란드, 니제르, 스위스, 태국, 미국,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의학, 백신, 제약 및 국제보건 부문에서 30년 이상의 전문경력을 갖고 있다.

하버드의대 출신의 버클리 박사는 '국제에이즈백신계획(International AIDS Vaccine Initiative)' 설립자이자 대표를 역임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전염병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국제적 백신보급 활동을 이끌어왔다.

개발과 공중보건을 증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는 백신접종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영·유아 및 어린이 백신접종은 사망률과 사상자수에 관련 있는 전염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게 한다.

질병치료에서의 백신 사용은 일반적으로 경제성장과 생산력에 기여하며 사회와 가구들이 소비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빈민층 대상 백신 제제에 주력하는 주요 국제 의료 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과 서울 국제백신연구소의 협력은 세계 빈민국의 전염성 질병 예방을 위한 각 기관의 노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러한 파트너십의 발전은 민관협력(PPP ; public‐private partnership)의 책임의식 제고를 통해 개발 도상국을 위한 백신 연구, 개발 및 보급을 실현시키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예방 접종 사업분야(Decade of Vaccines initiative)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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