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다빈도 처방 의약품 목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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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다빈도 처방 의약품 목록 요청
  • 박현 기자
  • 승인 2011.08.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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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에 의약품 절감운동에 활용-제품설명회 중단 등 애로 전달

의료계가 자율적인 의약품 절감운동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에 다빈도 처방의약품 목록을 제공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에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의료계가 의약품 절감운동에 참고하겠다며 요청한 다빈도 처방의약품 목록 요청에 대해 통상마찰 등을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8월3일 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의료계가 약품비를 줄이기 위해 올해도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일선 의사들이 약품비 절감에 활용할수 있도록 다빈도 처방의약품 목록을 제공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 의사 회원들에게 급성기 환자에 대해 의학적 판단에 따라 원외처방 투약일수를 줄이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외래처방 인센티브제도와 연계해 약품비를 줄이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하지만 시장형 실거래가 시행과 리베이트 특별조사 등으로 제품설명회 등이 사라져 의약품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진데다 동일성분에 수백개씩 되는 의약품 중 어떤 의약품이 안정성·유효성·경제성을 모두 만족하는지 또 지속적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의약품이 어떤 특장점과 효능이 있는지 정보가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따라서 2006~2010년 5년간 다빈도 처방의약품 목록(상병별, 의료기관종별, 진료과 구분)을 제공해 주면 자율적인 의약품 절감운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제공되는 의약품 목록은 의약품 절감운동 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다빈도 처방 의약품목록 제공으로 인한 불공정거래가 의심된다면 8월에 열리는 건정심에 안건으로 올려 심의해 줄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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