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례식장, 스마트서비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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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례식장, 스마트서비스 추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5.3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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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활용한 ‘스마트 상담 시스템’ 도입
모든 상담 디지털화, 예상비용 바로 산정

‘그린&스마트’ 장례식장을 지향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 또 하나의 스마트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최한용)은 갤럭시탭(테블릿PC)을 이용한 장례식장 ‘SMART 상담 시스템’을 개발하고 6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 스마트폰용 장례식장 어플리케이션과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스마트 환경의 장례식장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SMART 상담 시스템으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상주가 갤럭시탭 화면을 보면서 빈소, 장례용품, 상복은 물론 식사, 제단 꽃장식 등 장례 절차별로 필요한 내용들을 비교해서 선택하면 그 결과가 자동적으로 취합되고, 예상 장례비용을 바로 산정해 알려준다.

기존에는 여러 가지 장례상품과 장의용품들을 앨범과 인쇄물을 통해 안내하고, 빈소계약서, 협력사계약서 등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상주가 많은 팜플렛을 보고, 여러 계약서에 서명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의 도입으로 상주는 갤럭시탭을 통해 간단한 터치와 전자서명으로 복잡한 과정들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20여 장에 달하는 각종 상담용 팜플렛과 계약서들이 사라지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 상담용으로만 사용하는 월간 4천여 장의 종이를 아낄 수 있게 됐다. 연간 1천만원 정도의 대체효과가 기대되는 것.

삼성서울병원은 ‘SMART 상담 시스템’과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통해 천연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그린 장례식장’으로 한 단계 진화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억3천~1억8천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연간 70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고 약 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박길성 운영실장은 “이번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 환경에 익숙한 상주들이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기존의 방식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진화시킨 것”이라며 “특히 상주 입장에서 그동안 장례식 때 불편했던 절차들을 간소화하고 실시간 정보를 최대한 제공받을 수 있는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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