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관련 중피종, 혈액진단법 호주에서 최초로 실용화
상태바
석면 관련 중피종, 혈액진단법 호주에서 최초로 실용화
  • 윤종원
  • 승인 2005.04.20 09:03
  • 댓글 0

호주 연구진들이 석면과 관련된 치명적 질병인 폐암 중피종을 혈액검사로 진단하는 방식을 세계 최초로 실용화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의 브루스 로빈슨 교수는 "이 병을 진단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지만 혈액검사법을 사용하면 즉각 질병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를 통한 조기 진단이 이 병의 치료에 돌파구를 열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혈액 속의 특정 단백질을 측정하는 이 혈액 진단법이 앞으로 수주일 내에 호주에서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1년에 700명정도의 중피종 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 병의 발병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고있다.

이 병은 30년 가까이 진행된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대부분이 말기에 가서야 발병 사실을 알게되며 1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댓글 0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