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불빛 살리는 데 최선 다해
상태바
희망의 불빛 살리는 데 최선 다해
  • 한봉규
  • 승인 2005.04.07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른 어떤 곳보다도 많은 체력과 지식, 사랑 그리고 열정이 필요한 이곳 중환자실의 근무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앙대학교병원(의료원장 김세철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24-1) 중환자실 책임 간호사 고미숙(36)씨.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병마와 싸워야 하는 환자들에게 머리에서 발끝까지, 육체적인 질환에서 정신적인 고통까지, 환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돌보며 칼날같은 긴장감과 균형 잡힌 마음가짐으로 삶과 희망의 불빛을 살려내기 위해 불철주야 전인간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환자실 간호사들.

"중환자실은 곧 병원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심장이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조금의 실수나 한치의 긴장감도 늦출 수 없는 곳이 바로 이곳 중환자실이 아닌 가 생각한다"는 그녀는 "생과 사가 외줄타기를 하는 지점에서 한번 더 쳐다보고 한번 더 관심을 가져주는 일이 바로 우리의 할 일이자, 간호사가 해 야 할 가장 소중한 역할임을 다시 한번 강조 싶다"며 새삼 중환자실 근무의 보람과 긍지를 다시 한번 느껴 본다는 고 간호사.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환자들의 모습에서 소중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수많은 죽음 앞에서 가치있고 존엄한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자신에게는 좀 더 성숙한 간호사가 되는 계기가 됐다며 중환자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치료경향에 민감하고 새로운 연구결과의 적용에도 발빠르게 대처해야 하는 부서인 만큼 해 야 할 공부와 연구도 만만치 않아 자신이 희생하고 봉사하는 정신자세가 없으면 근무하기가 퍽 이나 힘든 곳"이라며"그러나 반대로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부분도 많아 간호사들이라면 한번쯤 도전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며 새로운 경험과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는 중환자실에 후배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있기를 부탁.

간호사로서의 더 많은 임상경험을 살려 노인들을 위한 간호나 복지 분야에 봉사하고 푼 것이 미래의 계획이라는 그녀는 또 다른 도전을 통해 자신의 열정을 불태우며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순간이 가장 의미 있음을 거듭 강조. 여행, 독서가 취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