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공적 구득활동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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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 공적 구득활동 펼친다
  • 김명원
  • 승인 2010.10.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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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 설립
뼈, 연골, 인대, 피부, 심장 판막, 혈관 등 인체조직의 구득활동이 공적으로 실시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과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금창태)이 10월 18일 오후 3시 서울성모병원 보직자 회의실에서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 공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은 국내 최초로 정부재원으로 설립 운영되는 인체조직 전문구득기관으로서, 조직은행을 운영하며 인체조직의 수급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정부 지정단체인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협력을 통해 설립된다.

따라서 이 기관은 인체조직의 전문적인 구득사업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인체조직의 공공성과 윤리성, 공적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생체자원의 국가적 통합관리를 이루는 데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한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의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인체기증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 날 협약식은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과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금창태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정양국 교수,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전태준 상임이사 등 주요 관계자 16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사랑과 봉사,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반으로 ‘무상기증을 통한 숭고한 이타정신의 실현’을 위해 설립된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서울성모조직은행’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기증자의 이웃사랑 정신이 우리사회에 구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창태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조직은행을 보유한 서울성모병원과의 협약으로 인체조직 구득에 있어 윤리성을 확보하고 인체조직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 기증과 이식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환자들이 새 인생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장기이식 분야를 선도해왔을 뿐만 아니라 1971년 국내 최초로 뼈를 활용한 인체조직 수술을 성공하면서 인체조직 이식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또한 2006년에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인 조직은행을 설립해 인체조직의 채취, 처리, 보관, 분배 등을 관리하며 조직기증에 대한 장려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보건복지부 등록 비영리법인으로서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건전한 인체기증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 5월 보건복지부 지정 인체조직 전문구득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인체조직을 구득, 채취, 보관하고, 공정분배 및 공적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인체조직전문구득기관을 설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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