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연운동 성과 세계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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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연운동 성과 세계에 알려
  • 김명원
  • 승인 2004.09.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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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아시아태평양금연대회 경주서
제7차 아시아태평양금연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동안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려 한국의 금연 운동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연 구역의 확대"를 주제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결핵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소비자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7차 아ㆍ태금연대회(대회장 정광모, 조직위원장 김일순)는 40개국에서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의 금연 정책과 금연 관련 연구 결과 등 200여편의 논문이 발표돼 역대 대회에 비해 가장 규모가 크고 내실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기간 중에는 △전체회의 △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7차 아ㆍ태금연대회는 "금연 구역 확대"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금연 구역 및 지역을 확대해 나가는 움직임을 더욱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될 논문 가운데 가톨릭의대 이강숙 교수의 "한국 성인의 간접 흡연에 대한 유해성 인식과 대응책", 일본직업환경보건대학 히로시 야마타 교수의 "간접 흡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론" 등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햄라인대학 리차드 카건 교수와 대만 투래인대학 테드 첸 교수가 "국민 건강과 인권"에 대한 내용을 발표해 금연 문제에 대해 인권 차원에서 접근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김일순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저개발 국가의 참가를 지원함으로써 역대 대회 사상 참가국이 가장 많고 그 국가들에서 금연운동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금연 운동이 모범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금연정책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아시아가 자체적으로 아시아의 금연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아ㆍ태금연협회는 지난 1988년 6월 한국, 일본, 대만이 중심이 돼 미국의 담배수출 공세를 받고 있는 아시아지역 10개국이 대만에 모여 담배규제를 위해 결성됐다.

아시아태평양금연대회는 1989년 이후 3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한국은 1991년 2차대회에 이어 이번에 7차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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