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학회, 제1회 블루리본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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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학회, 제1회 블루리본 캠페인
  • 박현
  • 승인 2004.09.09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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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립선암 인식의 달 맞아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최황)는 9월 세계 전립선암 인식의 달을 맞아 9월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2주 동안을 전립선암 인식 주간으로 정하고 "제1회 블루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

"블루리본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 전립선암으로 인한 고통과 희생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매년 9월에 열리는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전립선암에 대한 새로운 통계자료 발표 외에 도로 위의 푸른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차량용 블루리본 스티커를 택시에 배포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택시와 전국 비뇨기과를 통해 전립선암에 대해 쉽게 설명된 안내 책자 배포 캠페인을 벌이며, 교통방송 통신원들이 전립선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선다.

행사를 준비한 대한비뇨기과학회 최황 이사장은 “국내에서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전립선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10년 생존율이 80%에 가까울 정도로 치료효과가 높은 남성암”이라며 “이번 블루리본 캠페인의 목적은 조기검진율을 높여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문의전화는 대한비뇨기과학회 02-573-8190이다.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전체 암 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남성암 중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암 중의 하나이다. 최근 서구식 식생활이 들어오면서 국내에서도 95년 대비 211% 이상 증가(2002년)하는 등 가장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2년 중앙암등록사업 결과 국내 남성암 중 6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말기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도 조기검진이 중요하며 특히 조기발견시 치료율이 매우 높다. 미국의 경우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대적인 조기검진 캠페인을 벌인 결과 전립선암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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