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과 화합으로 경쟁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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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화합으로 경쟁력 향상
  • 김명원
  • 승인 2004.09.09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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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일병원 칭찬 제도 등 새 병원문화 정착
의료기관서비스 평가 등으로 인해 병원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활기가 넘치고 직종간 화합을 이루는 병원 문화를 가꾸는 노력이 활발히 진행돼 새로운 병원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원장 심재욱)은 역동적인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병원문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삼성제일병원이 새로운 병원문화를 위해 펼치는 대표적인 사업은 △칭찬제도 △온라인 직원공간 확대 △부서간 벽 허물기 등을 들 수 있다.

삼성제일병원은 우선 직원들의 업무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개인별 칭찬릴레이 제도와 부서별 칭찬릴레이 제도, 칭찬스티커제도, 칭찬동료상 포상 제도 등의 다양한 칭찬 제도를 운영중이다.

칭찬릴레이 제도는 개인과 부서별로 1주 및 2주 단위로 릴레이식으로 칭찬 직원과 칭찬 부서를 선정하는 것으로, 병원의 칭찬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칭찬의 생활화를 위해 칭찬스티커제도를 운영하여 현장에서 발견한 사소한 칭찬거리라도 놓치지 않고 칭찬을 하도록 했고 2개월마다 칭찬 스티커 최다 수령자를 선정하여 순금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칭찬 문화 활동 결과로 2001년 칭찬 스티커 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 6월 칭찬 스티커 발부가 무려 1만건을 돌파했고 2003년 월평균 186건에 불과했던 것이 현재 월평균 939건으로 1년만에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직원간 칭찬문화가 정착단계에 들어섬으로써 병원 직원간 화합을 이끄는 병원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직원간 부서간 대화와 정보 공유 방안을 모색해 온 삼성제일병원은 최근 병원홈페이지의 직원공간을 업그레이드하여 온라인으로 직원 상호간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했고 부서별 게시판도 운영하여 부서의 다양한 소식들을 온라인을 통해 부서원이 공유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직원 개개인의 사진과 소개가 들어간 마이 페이지를 운영하여 개인 PR 및 직원간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로 이용하여 직원들의 새로운 대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제일병원은 부서간 대화의 장을 마련해 화합을 이루는 부서간 "벽 허물기" 행사를 기획했다. 부서간 벽 허물기의 1단계로 9월 1일부터 "부서간 중식(中食) 함께 하기" 제도를 운영하여 2개 부서가 중식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게 했다. 다양한 직종의 다양한 인력이 운용되는 병원 산업 특성상 부서간의 벽으로 인한 업무효율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서간 벽 허물기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

매일 2개 부서가 참여하는 부서간 中食 함께 하기는 그동안 전화상으로 업무적인 대화만 나누었던 부서들이 얼굴을 마주보고 정다운 대화 속에 식사를 하며 부서간의 화합을 이루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의료환경의 변화로 인해 날이 갈수록 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인식하여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활기찬 원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칭찬 제도 등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악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산업체에서 직원들의 기를 살리리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삼성제일병원이 따뜻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칭찬제도와 온라인 직원공간 및 부서간 벽 허물기 행사 등은 불리한 의료 환경 속에서 병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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