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C치과병원, 유럽 연수교육 길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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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C치과병원, 유럽 연수교육 길 텄다
  • 박현
  • 승인 2004.09.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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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과 MOU체결
서울 UIC시카고치과병원(원장 김영훈)이 노벨의학상 및 생리학상을 선정하고 있는 기관인 스웨덴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과 국내 최초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임플란트 본고장서 교육기회를 갖게됐다.

이번 MOU체결로 국내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에서 단기나 장기에 걸쳐 치과 임플란트 분야의 임상수련교육과 학술정보교류, 공동연구, 학위취득(PhD) 등의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

김영훈 대표원장은 최근 스웨덴 현지를 방문 이 대학 에바헬싱 학장, 카롤린스카 교육연구소 엘리자벳 아스프랜 회장, 재단이사장인 비욘 클링예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으로 UIC시카고치과병원은 2005년부터 국내 치과의사를 카롤린스카대학에 연수를 보내게 된다. 교육프로그램은 단기3개월, 중기6개월, 메인 1년, 학위과정 4년 등이다. 인원은 각 프로그램마다 10∼12명이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다.

또한 UIC 치과병원은 교차강의는 물론 공동연구, 수련교육, 학위취득 과정 등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개설된 스톡홀름 쇠델턴대학의 병원경영 교육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교육에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병원행정업무 종사자 등도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은 노벨의학상을 심사, 선정하는 스웨덴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이다. 현재 1천500명의 연구진과 1천700명의 학생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대학 자체의 연구예산만 해도 연간 2천8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지금까지 의학 및 생리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한 명문대학이다. 또한 이 연구소는 스웨덴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 30%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UIC시카고치과병원은 카롤린스카대학 외에도 세계적인 대학과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가져왔다. 병원 부설 MDEI를 통해 지난 2000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치과대학 보철과와 제휴를 시작 약 70여 명의 국내 의사들의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훈 원장은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지역에서 임상교육을 배울 수 있는 길을 열게 된 것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임플란트 본고장서 임상과 경영 학위취득과정을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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