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학회, 귀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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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학회, 귀의 날 행사
  • 박현
  • 승인 2004.09.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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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10시 여의도 전경련 회관 3층서
9월9일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제정한 "귀의 날"이다.
아라비아 숫자 "9"의 모양이 귀를 닮았다고 해서 9월9일을 "귀의 날"로 정했다고 한다.

1958년 제정됐지만 아직도 국민들에게는 생소한 귀의 날. 그러나 해가 더해질수록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하 학회)가 마련한 행사의 내용과 의미가 더욱 충실해져 이제는 관련 의료진들보다 오히려 일반인들의 행사 참여도가 차츰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층 다양한 이벤트로 준비된 2004년 귀의 날 행사는 오는 9일 오전10시부터 여의도 전경련 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오전10시에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전국 22개 청각특수학교와 해당 지역의 대학병원 혹은 수련병원들을 맺어주는 자매 결연식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어려운 여건의 학생과 교사들에게 지속적인 진료와 교육 혜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학회는 또 청각장애우들로 구성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에게 야구용품을 기증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 같은 특별 행사를 통해 학회는 "귀의 날"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한편, 그동안 여러 의료기관 혹은 의사 단독으로 행해오던 청각장애우들과의 교류와 봉사를 학회 차원에서 조직해 본격적으로 행한다는 방침이다.

11시부터 개최되는 기념강연에서는 "중이염! 완치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정명현 교수(연세의대), 이병돈 교수(순천향의대), 이광선 교수(울산의대), 이상흔 교수(경북의대)등 4명의 연사가 중이염 및 올바른 보청기 이용법에 대해 강연을 벌인다.

이후 학회 공보이사인 가천의대 길병원 차흥억 교수가 일반인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아 답변해 주는 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부터는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보청기 맞춤 쿠폰을 증정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차흥억 공보이사는 “사람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전달해주는 귀나 코, 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소중한 부분”이라며“특히 청각장애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청력을 영원히 상실하게 되므로 매 행사 때마다 강연을 통해 올바른 예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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