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간호,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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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간호,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
  • 한봉규
  • 승인 2005.01.24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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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제 힘이 작으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대구로병원(원장 오동주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2동 80) 종양전문간호사 허경욱(32)씨.

모든 분야가 전문화, 세분화 및 특화되어 가는 과정 중에서 특히,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원인 간호사들의 역할과 비중이 점점 확대되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이러한 가운 데 남다르게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와 노력은 물론 환자 및 그 가족들과의 상담을 통한 대인관계 등의 또 다른 정신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바로 암 환자를 다루는 전문간호사들.

"항암 치료에 하루에도 몇 번씩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환자들을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애써 말을 아끼는 그는 "부작용과 대처법, 치료계획 과 효과 등 항암요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용기를 내어 치료와 상담에 적극성을 띄우는 환자들에게서 적지 않은 보람을 느껴 보기도 한다."고 말하는 그녀는 그동안 환자들과의 애틋한 사연 속에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듯 인터뷰 내내 눈가에 눈물이 가득.

친절의 정의라는 질문에 그것은 가슴 속에서 자연히 우러나오는 친절이야말로 진정한 친절이 아니겠느냐고 힘주어 말하는 그는 거창한 구호나 켐페인과 같은 일회성 행사나 이벤트 보다는 평소 간호사들 스스로의 솔직하고 진실이 담긴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거듭 강조.

"앞으로 암 환자 간호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 습득과 충실한 학문 탐구를 통한 저의 작은 노력이 암 환자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 입니다."라고 말하는 허 간호사는 2002년 미국 OCN(Oncology Certified Nurse) 자격에 이어 조 만간에 AOCN(Advanced Oncology Certified) 자격증도 획득하고 싶다며 전문간호사로서의 자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이 지금의 바람이자 목표라는 그녀의 취미는 영화보기 와 인터넷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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