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의대 김정목 교수 국가지정 연구실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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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대 김정목 교수 국가지정 연구실 사업 선정
  • 박현
  • 승인 2004.09.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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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대체할 위장관 분비 펩타이드개발 연구 박차
한양의대 김정목 교수(미생물학교실)가 "위장관 분비 펩타이드를 이용한 세균독소의 점막염증반응제어기술"이란 과제로 국가지정연구실(NRL)사업의 2004년 신규지원대상자로 뽑혔다.

NRL사업은 지난 99년부터 과학기술부에서 국가의 핵심 기반 기술 분야 우수 연구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15년 이상 위장관 분야를 연구해 온 김 교수는 다른 연구자들이 제시하지 않았던 위장관 분야의 신기술을 제시해 그 특이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최장 5년간 연간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안정적으로 지원 받게 된다. 올해 지원대상이 된 연구실은 생명공학(BT)과 나노기술(NT) 분야로 수도권 14개, 대전 등 지방소재 대학 연구실 13개 등 총 27개이다.

BT 분야에 선정된 "위장관 분비 펩타이드를 이용한 세균독소의 점막염증반응제어기술"은 장염, 위염, 소화성궤양 등을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위장관 분비 물질인 펩타이드를 찾아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펩타이드를 발견해 이를 응용하면 현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를 대신해, 내성 없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따라서 이 기술에 의해 개발된 물질은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고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로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본교에 있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며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본교에 계신 분들의 연구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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