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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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 한봉규
  • 승인 2008.06.0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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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복음병원 수간호사 심은희 씨.
"고통과 아픔 속에 하루 하루를 병마와 싸우며 지내는 환자들에게는 보호자는 물론 늘 옆에서 24시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간호사의 따뜻한 간호와 보살핌이 그들 입장에서는 가장 큰 친절서비스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 축령복음병원 수간호사 심은희(38)씨.

신체적인 아픔은 물론, 특히 정신적인 고통과 괴로움을 호소하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간호의 기본인 전인간호는 물론 그들에게 폭풍 속의 난파선을 이끌어주는 등대지기와 같은 역할을 통해 적지 않은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생활한다는 정신과 간호사들.

"특히 저를 비롯한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모두는 늘 불안하고 벼랑 끝에 서 있는 듯한 상태인 환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과 보탬이 되고 버팀목이 되는 간호사가 될 것인가에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심 간호사.

그녀는 "평소 간호사의 작은 행동 하나 작은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든지 환자들이 편안하고 다정하게 느낄 수 있는 보호자이자 동반자가 되는 데 철저한 준비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간호사로서 지켜야 할 기본자세는 물론 전문 간호사로서의 능력과 자질향상에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자의든 타의든 병실에 처음 들어서는 환자들은 누구 나가 불안감을 느끼는 만큼 고객들과의 처음 만나는 짧은 순간인 MOT(Moment of Truth)의 진실하고 결정적인 순간을 간호사는 잘 활용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할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는 심 간호사.

또 그녀는 간호사의 평소 얼굴 표정이나 태도에 따라 환자 또한 마음의 상태가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정신과 간호사들은 특히 아픈 환자나 보호자들을 대할 때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다스리는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본다고.

다양한 병원서비스의 거센 바람 속에서 특히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는 피할 수 없는 경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병원과 직원 스스로의 새로운 변화는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심 간호사는 앞으로 항상 웃는 모습으로 가족을 대하듯 최선을 다해 간호의 기본 의미인 사랑과 희생을 잃어버리지 않는 간호사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굳게 다짐.

여행과 뮤지컬 관람이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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