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정확한 검사에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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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정확한 검사에 최선 다해
  • 한봉규
  • 승인 2008.02.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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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병원 임상병리사 이성옥 씨.
"환자와 자주 접촉하거나 대면 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제가 다루는 환자의 소변, 객담 및 체액 등과 같은 가검물이 내 부모 내 가족의 검체를 검사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신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송도병원 해부병리과 실장 이성옥(32) 씨.

임상각과에서 의뢰된 생검조직, 수술조직, 박리세포 등을 병리학형태로 관찰, 검사하여 최종적인 진단 및 병의 진행정도를 임상각과에 전달해 환자치료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가 바로 해부병리과 요원들이다.

"작고 미세한 환자의 각종 가검물을 신속, 정확하게 많은 양을 일시에 검사하는 일이 결코 만만치가 않지만 정확한 검사결과를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게 빠른 검사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인 만큼 병리사 모두는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는 그녀는 하루 24시간 바쁘고 정신 없이 돌아가는 곳이 병리실이지만 언제나 마음만큼은 늘 고객의 입장에 서서 일하고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좋지 않은 검사결과가 나오면 환자의 굳은 얼굴이 떠올라 마치 나의 일인 양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아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히는 경우도 많다"고 말하는 이 실장은 좋든 싫든 오늘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신속,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 현미경과 씨름하는 동료 병리사들의 노고에 이번 기회를 통해 격려를 보내고 싶단다.

고객감동, 고개감격과 같은 친절서비스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님을 피부로 느껴본다는 그녀는 올바른 친절서비스라는 것은 자신이 그 동안 공부하고 배운 것을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고객을 향한 최고의 친절서비스가 아닌 가 생각해본다고.

국내세포학자격증에 이어 국제 세포학 자격증(IAC)까지 획득 할 정도로 준비되고 경쟁력 있는 병리사로서 거듭나고 있는 이 실장의 미래의 꿈은 몽골에 설립 중인 송도병원이 국제적으로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영화에 따른 외국어 공부와 함께 실력향상에 박차를 가하는 것.

고객들과 잦은 만남은 없지만 가끔 외래에서 환자들을 만 날 때면 미소와 웃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그들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순간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때라는 그녀의 취미 생활은 뮤지컬, 콘서트, 영화감상 등과 같은 문화생활 즐기기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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