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성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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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성과 마음
  • 박현
  • 승인 2007.12.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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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조수철 교수 외 10명
서울대병원 조수철 신경정신과교수 외 10명은 Andrew Steptoe외 11명이 공동 집필한 "Genius and the Mind"를 번역한 "천재성과 마음"이라는 책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지능발달과 환경 등의 주제들을 아주 포괄적으로 다룬 책이다. 천재에 대한 역사적인 개념의 변천과정을 기술하고, 역사적으로 각 분야에서 천재라고 인정되는 대표적인 인물들을 선정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세익스피어의 작품 해석에 있어서는 역사측정법(historimetry)이라는 방법을 적용해 전기적 배경과 정확한 작품 시기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경우에 작품 주제의 내용과 형식이 어떻게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가를 과학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음악가로는 모차르트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그가 스트레스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다루면서 엄청난 스트레스하에서도 그렇게 뛰어난 곡을 작곡하게 된 경위를 재미있는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모차르트나 존 스튜어트 밀처럼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발휘한 천재도 다루고 있지만 어려서는 별 특별한 점이 눈에 띄지는 않았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천재성을 발휘하게 된 인물들-예를 들면, 찰스 다윈, 마이클 패러데이, 조지 스티븐슨 등-에 대해서도 그 발달과정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또한 천재성, 창의성과 광기의 관계에 대해서도 현재의 진단기준을 적용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나의 아이가 천재냐 아니냐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은 아주 조심스러운 일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아이들 내부에서 어떤 분야에 가장 뛰어난 재능을 보여 주고 있는가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키워 주는 일이 부모나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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