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과 고통 함께하는 진정한 간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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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과 고통 함께하는 진정한 간호인
  • 한봉규
  • 승인 2007.12.20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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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수간호사 이상복 씨.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간호초년생 시절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잃어버리지 않는 자세로 지금의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간호인이 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서울백병원 산부인과 병동 수간호사 이상복(50)씨.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나 하지 않겠으며.... 간호의 수준을 높이고... 아픔과 고통을 받는 이들을 위해 사랑과 희생을 받치겠다."며 머리에 하얀캡 쓰고 나이팅게일의 선서를 하던 때를 한 순간도 잃어버리지 않고 묵묵히 간호사로서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하는 이 간호사.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병원 생활을 하면서 가끔은 힘에 부쳐 투정과 짜증을 부리며 자신의 역할에 조금은 소홀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후배간호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그들에게 간호의 자부심과 비전을 보여주고 참다운 간호의 길을 걸어가는 안내자가 되고 싶은 것이 지금의 심정"이라며 젊은 간호사들에게 존경과 사랑 받는 선배 간호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한번 더 굳게 약속해본다고.

병원의 다양한 부문에서 인간의 생명을 지키고 보존하는 데 오늘도 열심히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간호사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보내주고 싶다는 이 간호사의 간호철학은 간호전문인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생활하는 것.

환자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하며 헌신적으로 일하는 간호사의 열정스런 모습을 볼 때가 간호사로서 느끼는 가장 큰 자부심이자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는 그녀는 천사의 미소를 잃지 않고 고통의 굴레로 당당히 들어가는 참 다운 간호인이야말로 진정한 간호사이자 병원인이 아니겠느냐고 힘주어 강조하고 싶다고.

일생을 의롭게 살며 자신의 간호분야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 나이팅게일의 표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며 환자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운 간호인이 되고 푼 것이 과거와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변치 않는 생각이자 마음가짐이라는 그녀는 언제 어느 때나 환자와 함께 하며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는 시간이 취미 아닌 유일한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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