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많은 아이 제대로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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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 많은 아이 제대로 키우기
  • 이경철
  • 승인 2007.11.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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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행동 문제를 보이는 말썽 많은 아이들의 행동을 어떻게 바로 잡아 나갈 수 있을지 상담자와 부모들에게 체계적인 훈련의 방향과 지침을 기술한 책이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을 통해 늘 말썽을 일으키고 문제가 많아 보이는 아이들도 학습 원리에 입각하여 일관성 있게 보상과 처벌을 줌으로써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간된 ‘말썽 많은 아이 제대로 키우기’는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의 소아연구센터 소장이자 심리학 교수인 Alan E. Kazdin 박사의 오랜 임상경험과 여러 연구에 근거를 두고 쓰였고,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 정영조 교수와,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김종남 교수 외 일산백병원 전공의 이정임, 김승연이 공동 번역했다.

이 책은 ‘치료자와 부모가 협력하여 어떻게 가정에서 적대적, 공격적,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훈련시킬 것인가’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증거 기반 치료로서 부모관리훈련의 근거와 효과성에 대해 상세히 밝히고 있으며, 임상 실제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체크 했다.

책은 총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내용상으로 볼 때,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인 1장~8장 에서는 부모관리 훈련에서 사용 되고 있는 학습이론의 기본원리와 기법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부모관리훈련의 특징, 부모관리훈련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들, 치료를 실시할 때 고래해야 할 사항들과 핵심적 이슈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부모관리훈련 프로그램의 매뉴얼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정적 강화가 어떤 기법보다 강조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차지한다. 동시에 필요한 경우 약한 처벌과 소거의 방법을 병행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역자들은 서문을 통해 “매뉴얼을 통해 부모관리훈련을 완전하게 익히기는 어렵겠지만, 실제적으로 부모관리훈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이 임상 장면에 적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그마플레스. 445쪽.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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