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병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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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병원 2010
  • 박해성
  • 승인 2007.09.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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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보건대학원 유승흠 교수 집필
병원의 표면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환자 입장에서의 ‘좋은 병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이는 지난 3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열렸던 ‘좋은 병원 2010’ 심포지엄의 내용을 연세대 보건대학원 유승흠 교수가 재구성해 집필한 것.

‘좋은 병원 2010’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병원경영교육 30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으로 병원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어낸바 있다.

이 책은 환자중심의 병원경영을 위해 각 병원 핵심간부들을 중심으로 6개 분과를 구성해 토론을 반복하며 ‘좋은 병원’의 윤곽을 그려냈던 심포지엄을 토대로 집필돼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병원마다 설치돼 있는 ‘고객의 소리(Voice of Customer)’의 의견들을 심층 분석해 환자들이 바라고 있는 ‘좋은 병원’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제1장 병원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과거와 21세기의 의료계 패러다임 변화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병원경영교육 발전과정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제2장 환자가 생각하는 좋은 병원’에서는 고객의 소리를 분석해 좋은 병원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어떤 직원이 좋은 직원이며, 친절한 직원이 갖추어야할 자세는 어떤 것인지를 ‘제3장 좋은 직원, 좋은 병원’에서 정리했으며, ‘제4장 좋은 시스템, 좋은 병원’에서는 좋은 시스템이 갖추어야 할 모습 열 가지가 나타나있다.

좋은 시설이 무엇인지를 말하는 ‘제5장 좋은 시설, 좋은 병원’에서는 부서별로 좋은 시설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준다.

다음으로 ‘제6장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 잘 낫는 병원’과 ‘제7장 좋은 병원 찾기’를 통해 어떻게 좋은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마지막 ‘제8장 에필로그’에는 심포지엄 토의자인 하권익 우리들병원 명예원장, 김성주 성공회대학교 총장, 김재옥 소비자시민의 모임 회장의 토의내용을 요약해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유승흠 교수는 “오늘날 병원들은 ‘환자중심의 병원’이라고 말로만 외치고 있을 뿐, 아직 환자중심의 병원경영을 하고 있지 못해 안타깝다”며 “새로운 자극과 노력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며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이 책이 ‘한 차원 높인 환자의 욕구충족 지침서’로서 앞으로 우리 병원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성장엔진이 될 것을 믿어마지 않는다”고 덧붙이고 있다.
<계축문화사ㆍ165매ㆍ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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