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院醫師들 내년이 더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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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院醫師들 내년이 더 비관적
  • 박현
  • 승인 2004.12.1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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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불합리한 수가제도가 원인
개원의사(開院醫師) 10명 중 6명은 내년의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의사·의료분야 취업포털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 대표 유종현)이 최근 개원의사 회원 145명을 대상으로 "2005년 개원가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6%(85명)가 경영난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37.9%(55명)였고,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의견도 20.7%(30명)에 달했다. 반면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의사는 전체의 22.1%(32명)에 그쳤다. 또 14.5%(21명)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개원 시장을 어둡게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없다"라는 응답이 57.2%(83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외 △비현실적인 의료정책(의료보험수가 등)=21.4%(31명) △의료시장의 공급과잉=11.7%(17명) △인건비, 재료비 등 의료원가 상승=8.3%(12명)를 차지했다.

메디컬잡 유종욱 이사는 “의사들이 낮은 의료수가 등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관심을 갖거나 돈이 될만한 진료를 찾아나서는 의료의 왜곡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좀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의료정책을 추진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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