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사장 김세곤, 원장 이종욱)은 지난 1일 오전 7시 서울힐튼호텔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평가원 산하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의평원은 의과대학인정평가사업단 단장에 가톨의대 맹광호 교수를 부단장에 연세의대 이무상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또한 의평원은 의사시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중앙의대 김건상 교수, 전공의 수련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서울의대 김성덕 교수, 연수교육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서울의대 윤용범 교수를 각각 임명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0월 23일부터 의대 평가에 들어갈 의학교육평가원은 평가업무를 수행할 기획전문위원회(위원장 이무상), 현황조사전문위원회(위원장 이윤성), 평가기준전문위원회(위원장 안덕선) 등 전문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의평원은 이날 회의에서 병협이 전공의 수련제도와 관련 "사업수행에 혼란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의평원측에 해명을 요청한데 대해 홍보 부족으로 인한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 의평원은 병협이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의학교육 관련 업무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의평원은 조만간 병협과 의평원 대표간 면담을 통해 전공의수련제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일 의학교육평가원 운영기금 명목으로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의평원은 이 기금을 의학교육 DB 구축 사업에 사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