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메디컬코리아 2025’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과 3월 20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양자면담을 개최했다.
조규홍 장관은 알렉산드루 라필라(Alexandru Rafila)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과 만나 △ICT 기반 의료시스템 분야 협력 강화, △의료인 연수 활성화 및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야 협력 강화 등 보건의료분야 관심 현안을 논의했다.

알렉산드루 라필라 장관은 한국과 △병원 디지털화를 위한 성공 경험 공유 △제약·의료기기 투자 유치 △의료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위한 원격의료 분야 협력 △의료진 교환·연수 프로그램 및 학술협력 등을 희망하며, 한국 방문기간 동안 용인세브란스 병원, 삼성메디슨 등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코로나19 시기에 루마니아와 백신과 의료기기 제공 협력사례 및 한국의 우수한 ICT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의 우수한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의료인 연수 협력,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보건의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리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알렉산드루 라필라 장관은 메디컬코리아 행사 초청에 사의를 표했으며, 한국과의 보건의료협력이 루마니아의 의료 디지털화, 선진 의료기술 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자면담 이후 루마니아 조지 에밀 팔라데(George Emil Palade) 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 의료인 교육 협력 등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진행됐다. MOU 서명식에는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 레오나르드 아잠피레이(Leonard Azamfirei) 조지 에밀 팔라데 대학교 총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과 루마니아 간 의료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