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적정성 평가 10곳 중 6곳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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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적정성 평가 10곳 중 6곳 ‘1등급’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10.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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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6곳 중 63.4%인 137곳 1등급 획득…평균 94.3점

2023년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대상인 216개 기관의 63.4%인 137개소가 1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평가지표 결과가 5차 평가 대비 향상됐으며 특히,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은 전차 평가 대비 4.8%p 향상된 90.7%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10월 30일 ‘2023년(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6차 평가의 지표는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등 진단의 정확도 △약제처방 일수율 등 결핵환자 관리수준으로 구성됐으며 △치료성공률등 치료 결과(확진 후 1년 내)가 모니터링 지표로 처음 도입됐다.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4.3점, 1등급 기관은 137개소(63.4%)로 서울 28개소, 경기 41개소, 경상 36개소 등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평가지표 결과가 5차 평가 대비 향상됐고 특히,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이 90.7%로 전차 대비 4.8%p 향상됐다.

진단 정확도는 결핵 진단의 정확성 여부를 평가하는데, 결핵을 진단하는 초기 검사 지표와 내성 결핵을 진단하는 검사 지표로 나뉜다.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은 항산균도말검사 및 항산균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를 모두 시행한 비율인데, 이번 평가결과에서 96.0%로 5차 대비 0.6%p 증가했다.

아울러 전차 대비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은 2.1%p(90.8%→92.9%),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은 4.8%p(85.9%→90.7%) 각각 상승했다.

두 검사는 결핵관리에 중요한 내성결핵을 진단하고 치료약제를 선정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병원급 이하 기관의 결과값이 낮아 기관들의 개선 노력과 질 향상 지원사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심평원의 분석이다.

이어 결핵환자 관리수준은 결핵 완치를 위해 신환자의 지속적인 복약 관리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5차 대비 약제처방 일수율의 경우 0.6%p(95.7%→96.3%) 향상됐다.

치료결과 모니터링 지표로 6차 평가에 처음 도입된 치료 성공률(확진 후 1년 내)은 결핵 확진일로부터 1년 이내 치료 성공한 환자 비율을 확인하는 지표로 결과값은 78.3%을 나타냈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등급 및 지표 결과가 모두 향상됐는데, 이는 적정성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의 표준화된 진료를 유도하고 결핵환자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평가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국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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