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교육 연수원 ‘2026년 12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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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교육 연수원 ‘2026년 12월에 만나요’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10.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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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연수원 착공식 개최…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전문인재 양성 및 평창 지역 발전,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 연수원 건립의 첫삽이 떠졌다.

심평원(원장 강중구)은 10월 28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26번지 일대 교육 연수원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심평원 연수원은 부지면적 12만3,788㎡, 연면적 1만9,79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중구 원장, 심재국 평창군수, 우수영 신동아건설 대표이사, 윤세한 해안건축 대표이사, 이기환 아이티엠 전무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심평원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내·외빈 기념사 및 축사, 기념촬영, 안전기원제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심평원은 진료비의 적합성을 심사하고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평가하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업무 특성상 직원들의 고난도 보건의료 전문지식 습득 및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간 심평원은 외부시설을 임차해 교육을 진행했으나 확대된 조직 규모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내·외부 교육 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에 이르렀다.

즉시성 있고 체계적인 교육 제공을 위한 자체 시설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던 것.

이에 심평원은 지난 2020년 유치조건이 가장 좋았던 평창을 부지로 선정하며 본격적으로 연수원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실제로 강원도, 평창군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한 심평원은 건립부지가 동계올림픽 특별구역에 위치함에 따라 인·허가 의제처리 및 진입도로 개설 등 적극적인 업무지원을 받고 있다.

연수원 건립사업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설계과정에서는 건설비 폭등으로 인한 사업비 부족을 겪는 바람에 설계가 6개월간 중단됐고, 공사입찰 과정에서는 악화된 국내건설 경기에 직격탄을 맞으며 두 차례 유찰되는 위기도 경험했다.

하지만 마침내 3차 공고에서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을 할 수 있게 된 심평원이다.

심평원은 연수원을 통해 직원들이 보건의료전문가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관련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외부 보건의료 종사자에게도 정책교육과 전문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회·협회 등과의 정보교류 및 협력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를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해외 관계자 대상 연수 과정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는 게 심평원의 목표다.

강중구 원장은 “연수원 건립으로 그간의 교육 운영 문제를 해소하고 직원들이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키워내겠다”며 “심평원 연수원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시스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 원장은 이어 “동계올림픽을 경험한 평창군의 재도약을 심평원이 함께하겠다”며 “지역민 채용, 농특산물 홍보 등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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