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누적 1천만 건 이상, 만성질환자 이용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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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누적 1천만 건 이상, 만성질환자 이용 두드러져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4.09.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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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이후 급증 2023년 제도화 시범사업 전환 안정적 운영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작된 비대면 진료가 2023년 6월 제도화 시범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까지 총 진료 건수가 1천만 건을 넘어섰다.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비대면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7월까지 건강보험을 통한 비대면 진료 건수는 1천32만713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의료급여 수급권자 진료 건수는 65만1,196건에 달했으며 특히 만성질환 환자들의 비대면 진료 이용률이 매우 높아, 전체 진료 건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비대면 진료 건수를 살펴보면 건강보험 수급자는 △2020년 137만3,185건 △2021년 205만664건 △2022년 356만7,461건 △2023년 239만5,973건△2024년 7월 기준 93만3,430건이었다.

같은 기간 의료급여 수급자는 △2020년 12만4,453건 △2021년 16만6,300건 △2022년 17만4,309건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 12만8,520건 △2024년 7월 기준 5만7,614건이었다.

주상병은 본태성고혈압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모두에서 가장 많은 진료 건수를 차지했으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건강보험은 173만597건, 의료급여는 10만5,525건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2형 당뇨병, 급성 기관지염, 지질단백질 대사 장애 등이 상위 질환으로 나타났다.

최보윤 의원은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특히 만성질환자들의 진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시행 기간 동안 부정 수급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이를 산업적으로 육성하고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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