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장실 시설 운영 기준 마련될 때까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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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신장실 시설 운영 기준 마련될 때까지 노력"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4.09.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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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석협회, 인력기준 완화한 권고안 마련 제시
김성남 대한투석협회 이사장
김성남 대한투석협회 이사장

“인공신장실 시설과 운영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의지를 갖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김성남 대한투석협회 이사장은 9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차원에서 만성콩팥병을 체계적으로 예방 관리하고,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한 투석환자 등록, 인공신장실 국가 인증, 투석환자 진료비 지원 등의 사안이 제도로 정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에서 마련한 인공신장실 기준 권고안을 소개하며 인력 기준에 분과 및 투석 전문의 등을 삭제하고 문호를 개방하고자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의 자격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중 대한신장학회가 인정한 수련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수한 의사로 하되 정기적으로 관련 교육을 수료하여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로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9월 21일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인공신장실 설치기준을 위한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의료계, 학계, 국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석환자의 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환자와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안정적인 혈액투석 관리를 위한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발표는 한림의대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가 맡았다.

김성남 이사장은 “우리나라 말기콩팥병 환자 수는 최근 10년간 80% 이상이 증가했지만 인공신장실 시설과 운영 기준은 없는 상태”라며 “투석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인공신장실 기준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기 교수는 “2021년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인공신장실 설치 및 운영 세부기준 권고안’에는 인력, 시설, 운영 기준이 포함됐고,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배치 의무화 및 침상 면적 규정 등이 담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도화까지는 진행되지 못했고 이에 대한신장학회에서는 2024년에 투석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인공신장실 시설 및 운영기준 마련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다음 연구를 시행 중에 있다.

토론회에 패널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원준 수석전문위원, 차의과대학교 예방의학과 지영건 교수 그리고 대한의사협회 박일현 기획정책국장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 의견을 교환했다.

22일 일요일 세션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의 빈혈 치료와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의 최신 지견, 고혈류량 투석 접근로의 치료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투석 간호사들을 위한 병원투석 간호사회 교육세션이 진행됐으며, 의료환경에서의 인공지능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 강의와 함께 제2형 당뇨병 만성콩팥병 환자 치료의 신약 소개, 고유량 혈액여과투석의 최신 지견 등의 다채로운 주제 강의로 성황리에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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