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12병상 추가해 총 228병상 운영
140여 억원 투자,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및 로봇수술기 도입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효율적인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 주목된다.
먼저 여의도 성모병원은 지난 4월부터 5개월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531개 허가 병상을 440개 병상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병실은 6인실에서 5인실로 전환했으며 기존 216병상을 운영하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는 12병상을 추가해 총 228병상을 운영한다.
또한 일반병동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분리됐던 9, 10층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일원화해 통합운영하며 혈액내과 병동 중 일반병동 1개를 음압 및 양압 병실이 구축된 병원 6층으로 이동시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번 병동 조정으로 외부인 및 간병인으로 인한 감염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림프종 등 혈액암 및 지역사회 급성기질환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여의도성모병원은 140여 억원을 투자해 첨단 의료 기술 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도입을 확정해 올해 연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최신 로봇수술기기 및 안과 수술 현미경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신규 교원 10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53개의 일부 행정 및 진료 지원 부서를 41개로 통합‧배치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꾀한다.
병원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반적인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병상 조정은 여의도성모병원이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면서도 의료서비스의 질을 동시에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단순한 병상 수 감소가 아니라 병실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다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