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BT 강소기업 상생지원센터 주관…창업진흥원 후원
성균관대학교 BT 강소기업 상생지원센터(성균관대 BT-S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후원하는 ‘DIPS 1000+ 초격차 스타트업 10대 과제’ 중 ‘바이오헬스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주관하고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는 △바이오헬스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외에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10개 분야가 포함돼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스타트업 기술력의 테스트베드 및 피드백의 주체로서 병원계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성균관대 BT-S 지원센터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대한병원협회와 긴밀하게 소통했다.
이를 토대로 성균관대 BT-S 지원센터와 병원협회는 대학병원 및 중소병원 등이 참여하는 병원협의체까지 구성한 바 있다.
이에 병원신문은 DIPS 1000+(바이오헬스) 창업기업들을 소개해 바이오헬스 기업과 병원계가 상생하는 기회의 장을 모색하려 한다.
디시젠, NGS 기반 다유전자 분석 검사 서비스
디시젠은 2017년 의과대학 교수 4명과 전문 경영인이 함께 유전체 분석 기술로 의사, 환자 그리고 그 가족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자 창업한 회사다.
인간 유전체 분석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활용해 실제 환자의 치료에 접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게 디시젠의 목표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가진 연구진을 비롯해 바이오 분야에 뛰어난 감각을 가진 경영진이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다.
디시젠은 환자의 검체에서 추출한 유전자로 차세대유전자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하고, 이 데이터와 환자의 질병 정보를 결합시켜 기계학습 기반 분석 알고리즘을 생성해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NGS기반 다유전자 분석(Multigene Assay) 검사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정상인의 암 발생률 위험도 예측부터 암의 진단, 수술 후 재발 위험도 예측, 암 재발 모니터링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다유전자 분석 검사를 개발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Clinical 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
디시젠에서 개발하고 상용화된 대표적인 제품은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온코프리(OncoFREE®)다.
온코프리는 유방암 환자 암조직에서 추출한 179개 RNA의 발현량을 분석하여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5년 후 10년 후 재발 및 전이 위험도를 예측함으로써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항암치료 여부 결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기존에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던 해외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의 경우 유방암 환자의 치료 결정에 도움을 주는 매우 중요한 검사임에도 4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검사 비용 때문에 적용 대상임에도 사용할 수 없었던 환자들이 있었다.
온코프리는 최신 유전체 분석기술인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를 활용해 비용을 낮춤으로써 환자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국내 환자의 유방암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됐기 때문에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올해 7월에는 생애 유방암 위험도 예측 검사인 호프스코어(HOPE score) 검사를 정식으로 런칭했고 유방외과 의원을 통하해 검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호프스코어 검사는 한국인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있는 207개 SNP의 변이를 결합해 유전적 위험도를 계산하는 PRS(Polygenic Risk Score)와 BMI, 나이, 임신 여부 등 유방암 발병 위험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진 비유전적위험요인을 결합해 생애 유방암 위험도를 예측한다.
HOPE score 검사를 통해 본인의 유방암 위험도를 수치화해 확인하고 이에 따라 조기발견을 위한 개인별 검진 계획 및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디시젠은 이 외에도 전립선암 예후예측 검사, 유방암 재발 모니터링 검사 등 다양한 암종과 질환 대상의 다유전자 분석 검사를 개발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의 유전자 진단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레이와트, 심혈관 진단 및 최선의 치료방법 도출
레이와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혈관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 광간섭단층촬영) 기술 기업으로 OCT 영상장비, 카테터, AI 기반의 진단 소프트웨어를 주요 아이템으로 보유하고 있다.
초당 400 프레임의 초고속 촬영 기술을 통해 심혈관 병변의 정확한 영상을 제공하고, 기존의 조영제 대신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진단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였으며, 인공지능 FFR Simulator로 의료 시술 시 정밀한 판단을 가능하게 해 심혈관 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레이와트다.
특히, 스텐트 시술 전에 조영제가 아닌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혈관 상태를 진단할 수 있으므로 조영제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조영제 부작용을 감소시켜, 기존 제품 대비 차별화된 안정성을 확보한 것.
레이와트는 OCT 촬영 영상의 AI 기반 분석을 통해 전문의의 심혈관 진단 및 최선의 치료 방법 도출을 위한 가이드도 제공한다.
아울러 초고속 회전에 적합하게 최소화된 카테터 구조를 개발했으며, 중공모터 기반의 고속 카테터 회전접합부를 구현해 초고속 회전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고해상도 광학 프로브 구현 및 최소 직경으로 심혈관 삽입이 용이한 sheath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또한 레이와트는 기존 제품 대비 경쟁우위를 지닌 카테터 기반의 광학 영상진단기기 핵심 요소 기술을 개발 완료했으며, 개발 장비의 전임상 시험 및 공인인증시험 통과 후 GMP 시설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2024년 하반기부터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OCT 영상장비 및 카테터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인도 시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레이와트는 광학 영상처리 시스템, 초소형 카테터, 회전접합부 기술에 관한 특허 출원 8건 및 9건 등록을 완료했고, 제품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특허 출원을 통해 특허 장벽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OCT 영상장비가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24'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제품의 디자인 관점에서도 탁월함을 공인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바디텍메드 등 유수의 투자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진행했으며 체내진단기기/중재의료기기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꿈을 꾸고 있는 레이와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