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희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진료부원장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많이 기쁘고 감사하면서 이 상의 이름과 명성에 걸맞게 스스로 잘해왔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향후 계획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 1998년 3월 전문의가 된 후 첫 직장에서 지금까지 근무하고있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모든 임직원들과 병원이 삶의 터전이신 산재환자들과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6년간 진단검사의학과장으로서의 업무뿐만 아니라 종합검진센터 소장, QI 실장, 진료지원팀장, 감염관리실 부실장을 겸직하면서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국내 최초 다제내성균 6종 격리병동 운영 및 감염관리 등 환자 안전과 지속적인 의료의 질 향상 활동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병원 경영 활성화를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2018년 근로복지공단 직영 병원 전체 의사 200여 명 중 ‘올해 최고의 의사, Dr.Comwel’로 선정된 후 맞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진료부원장으로서 선별진료소 PCR 검사, 백신 예진 및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등 재난 대응 업무를 이끌며 공단이 공공의료 중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자랑스런 공단인상’을 수상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은 다 받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영광스러운 상을 수여해 주신 종근당 및 병원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민간병원과 달리 수익성에 치중하지 않고 특히 산재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빠른 사회복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환자분들의 인생에 긴 치료시간을 공유하는 동반자 같은 직원들이 서로 의지하고 지탱하는 관계가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 제게 이 병원에 왜 이렇게 오래 있느냐고 질문할 때마다 지체없이 ‘사람’ 덕분이라고 대답했는데 26년 동안 병원에서 배운 많은 것들 중에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으로서 감사함 안에서 사랑과 헌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 외에도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천병원이 그 거점으로 따뜻함을 전파하는 중심이 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병원이자 직원들이 행복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저를 추천해주신 강성학 병원장님, 오수민 간호부원장님과 늘 가족처럼 저를 지지해주시는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의료는 세계가 탐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병원산업은 이제 국내를 벗어나 세계로 향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한국에 인력, 장비뿐만 아니라 병원운영까지 전체적인 시스템 수출을 원하고 있다.한국전쟁 직후 인력과 시설·장비는 물론이고 기초의약품조차 부족한 환경에서 반세기만에 뜻있는 병원CEO와 병원인들의 헌신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오늘의 의료강국을 만들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환자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수고가 더해진 결과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이같은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65만 병원인의 귀감으로 삼고자 병원신문 창간 25주년(2011년)을 기념해 대한병원협회, 병원신문, 종근당이 함께 제정했다. 이 상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병원인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병원인을 발굴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CEO부문에 전·현직 병원CEO 1명을, 그리고 병원인 부문에는 병원문화 및 시스템 개선에 공로가 큰 병원인 5명을 전 직종에서 선정한다.CEO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병원인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제1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준영 을지대학교 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제2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이석현 인천산재병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선정됐다.
제3회 시상식에서는 문정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장이 CEO부문에 선정됐고, 병원인 부문에는 5명이 수상했다.
제4회 시상식에서는 성상철 전 서울대학교병원장이 CEO부문을 수상했고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선정됐다.
제5회 시상식에서는 김광태 대림성모병원장이 CEO부문에, 5명이 병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6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창일 전 건양대의료원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7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8회 시상식에서는 CEO 부문에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9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0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1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박태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2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정진엽 부민병원 의료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제13회 시상식에서는 CEO부문에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이, 병원인 부문에 5명이 수상했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주관하는 대한병원협회·병원신문과 종근당은 전국 65만 병원인들이 꼭 한 번은 받고 싶어 하는 자랑스러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상의 권위와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