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두통학회,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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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두통학회,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강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7.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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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두통 전문 의료진 직접 참여해 편두통 및 소아두통, 군발두통 강의

대한두통학회(회장 주민경·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가 편두통 인식개선 및 소통 증진을 위한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런칭하고, 캠페인의 첫 프로그램으로 두통 환자 및 대중 대상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를 개최한다고 7월 16일 밝혔다.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남자 3%, 여자 9%)로, 전 세계 유병률이 1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국내 환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두통은 50세 미만 인구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등의 증상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그러나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과 한쪽 머리만 아픈 것이라는 증상에 대한 오해로 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대한두통학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들이 증상 발현 후 진단을 받는 데까지 평균 10.1년이 걸렸으며 현재 병원 이전에 평균 3.9곳의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두통학회는 편두통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낮은 질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을 런칭하고, 편두통을 비롯한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환자, 대중과의 소통에 나섰다.

‘2024 슬기로운 편두통 생활’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두통 바로 알기’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는 각 지역별 두통 전문 의료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Zoom) 강의로,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소개 및 평소 질환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들로 구성된다.

오는 7월 23일 열리는 첫 번째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에는 호남 지역의 최윤주신경과의원 최윤주 원장,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재명 교수, 이세영신경과의원 이세영 원장, 원광대학교병원 정진성 교수가 참여해 소아두통부터 편두통, 군발두통까지 다양한 두통 질환에 대한 소개 및 실시간 질의응답(Q&A)세션을 통해 두통 질환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나선다.

이번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지며, 지역에 상관없이 두통 환자 및 가족, 또는 두통 질환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강의 하루 전인 7월 22일까지 포스터 QR코드 스캔 또는 대한두통학회 환우용 홈페이지 ‘두통없는 행복한 세상’ 팝업창 자세히보기 또는 행사 및 소식 게시판을 이용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주민경 회장은 “편두통을 비롯한 두통 질환은 환자들의 가정, 일상,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으로, 그 심각성에 비해 ‘참을 수 있는 질환’ 또는 ‘꾀병’ 등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제대로 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새로운 편두통 치료옵션이 등장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두통학회에서도 편두통 환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적절한 치료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 순회 온라인 강의는 7월 23일 호남 지역에 이어 경상도 부산지역 의료진이 하반기경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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