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7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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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7월 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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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간장약 성분 ‘UDCA’,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효과
-전북대학교 연구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코로나19 관련 효과 입증
-UDCA 복용 시 누적 코로나19 감염위험 최대 29%, 중증악화 위험 최대 79% 낮춰

UDCA의 COVID19 예방 기전
UDCA의 COVID19 예방 기전

간 해독 및 보호와 체내 독소 배출을 돕는 무독성 담즙산의 핵심 성분으로 간기능 개선 효과가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확인됐다. 앞서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2022년 12월호와 ‘더 저널 오브 인터널 메디슨(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23년 5월호도 잇따라 관련 논문을 게재하며, UDCA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효과에 주목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대상 국내 대규모 코호트 분석을 통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중증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7월 5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앞서 지난달 27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대한기초의학 제31차 학술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UDCA와 코로나19의 연관성에 대한 실제임상근거(Real-World Evidence)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전북대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자료가 활용됐다. 연구팀은 전체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850만 명과 전북대병원에서 수집한 지역 내 코호트 160만 명을 대상으로 성향점수 매칭(PS matching)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UDCA 100mg 또는 200mg을 1일 3회, 최소 5일 이상 복용한 환자와 비복용 환자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UDCA를 최소 5일간 1일 300mg 이상 복용한 환자군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됐다. 먼저 4만5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북대병원 코호트 연구 결과 UDCA 복용 시 1만인년당(1인년은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 코로나19 감염건수는 50.05건으로, 비복용군(70.95건)보다 29% 낮았다. 41만3,226명의 국민건강보험 코호트 연구에서도 UDCA 복용군의 누적 감염건수는 비복용군(1,211.47건)보다 100여건 적은 1,116.83건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UDCA 복용이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및 사망과 같은 중증 위험도를 낮추는 것과도 관련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UDCA 복용군의 중증 코로나19 발생 위험은 전북대병원 코호트에서 79%, 국민건강보험 코호트에서 23% 낮았다.

앞서 네이처 등의 선행 연구를 통해 UDCA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용성 담즙산의 일종인 UDCA는 간세포 보호, 담즙분비 촉진, 간 기능 개선, 담석 용해·예방 등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수용성 담즙산이 적정량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담즙산 수용체인 ‘FXR(파네소이드X수용체)’이 수용성 담즙산 농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지용성(독성) 담즙산의 과도한 축적을 막는다.

담즙산의 농도를 조절하는 FXR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돌기 형태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체 세포막의 ACE2(안지오텐신전환효소2) 수용체에 결합시켜 세포 안으로 침입하여 증식하는데, ACE2는 담즙산 수용체인 FXR에 의해 발현이 조절된다. FXR이 억제되면 ACE2 발현도 감소돼 바이러스의 침입이 차단되는 식이다.

즉 수용성 담즙산인 UDCA를 섭취하게 되면 FXR의 발현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고, FXR을 활성화시키는 지용성(독성) 담즙산을 비율을 낮춤으로써 간접적으로도 FXR의 작용을 억제한다. 자연적으로 ACE2 발현도 억제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는 경로 자체가 차단되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UDCA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진행 억제도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복합체 MHC(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의 활성화로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고 염증이 발생하면서 중증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UDCA는 MHC 유전자 활성을 억제하여 적절한 면역조절을 도와줌으로써 코로나19 중증 진행 억제에 도움을 준다.

또 ‘Pharmacology Research & Perspectives’ 지난 4월 발표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햄스터)에 따르면, UDCA가 기도의 상부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DCA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체중 감소를 막았고 폐 조직 손상을 늦추는 것을 밝혔다. 특히 기존 코로나 코로나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와 비슷하거나 더 효과적이라고 연구는 소개했다.

김종승 연구팀도 중증도 감소 효과가 UDCA의 기존 역할 중 하나인 면역조절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봤으며, UDCA로 향상된 면역조절 기능이 코로나 감염 이후 중증도를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연구팀은 진단했다.

김종승 교수는 “이번 연구가 특정 환자 그룹이 아닌 일반 UDCA 사용군을 대상으로 UDCA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진행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해 의미가 있다”라며 “연구 결과에 비추어 간 기능 개선제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진 UDCA가 향후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제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메라키플레이스, 비대면진료 최초 임베디드 보험 출시
- 삼성생명과 제휴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 높여

비대면진료 서비스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공동대표 손웅래·선재원)가 최근 삼성생명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비대면진료 임베디드 보험 솔루션 ‘나만의닥터 안심케어'를 출시했다.

‘나만의닥터 안심케어'는 사용자의 비대면 진료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혁신적인 임베디드 보험 서비스라는 게 메라키플레이스의 설명이다.

비대면진료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포괄적으로 보장하고 보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것.

특히, 메라키플레이스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사용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보험 가입비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만의닥터 유저들은 비용 부담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고, 안전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는 등 비대면진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한 메라키플레이스다.

이번 솔루션은 사용자들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메라키플레이스의 설명에 따르면 ‘나만의닥터 안심케어'는 2가지 플랜으로 출시된다.

비대면진료 서비스 이용 시 △재해성형 △5대 재해골절 등 5가지 담보로 구성된 플랜이 제공되고 보장기간은 60일이며 만보기 서비스 이용 시에는 △식중독 입원 △특정법정 감염병 진단 등으로 구성된 플랜이 추가 제공되는데, 보장기간은 1년이다.

현재 나만의닥터는 대한민국 최초로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민간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차별적인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함께 하는 비대면 섬닥터 사업을 통해 의료공백을 메우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업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손웅래 대표는 “이번 임베디드 보험 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보험을 결합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비대면진료 여정에 새로운 가치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나만의닥터 사용자들이 마음 편하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이 더 나은 건강 관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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