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4년 5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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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4년 5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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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동정]김희열 부천성모병원장 ‘바이바이플라스틱챌린지’ 동참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이 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이 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희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장이 5월 28일 부천성모병원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바이 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참여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다짐과 ‘안녕’이라는 의미의 양손을 흔드는 사진을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의 범국민 실천 캠페인이다.

김 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 한창희 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과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을 지명했다.

김 병원장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실천 운동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천성모병원 전 교직원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개인 텀블러 사용, 잔반 줄이기, 플로깅을 통한 쓰레기 줍기, 의료폐기물 저감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앞으로도 ESG 영성경영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간담회 개최

전북대병원, 권역 지역 책임의료기관 간담회 개최
전북대병원, 권역 지역 책임의료기관 간담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5월 21일 병원 본관 3층 가온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책임의료기관 3개소 추가 지정(원광대학교병원, 예수병원, 정읍아산병원)에 따른 책임의료기관의 역할 및 방향성을 논의하고,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병원장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북대학교병원 유희철 병원장,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 강영석 국장,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오경재 단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의료원 조준필 병원장,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의료원 오진규 병원장, 예수병원 신충식 병원장, 정읍아산병원 임경수 병원장, 원광대학교병원 최재창 행정처장이 참석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전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설명(김영택 전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과장) △전북특별자치도 책임의료기관 역할과 추진 방안(오경재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발표 후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 간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연계 강화를 위한 방안 논의로 이어졌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손뼉이 울리기 위해서는 두 손바닥이 마주쳐야 하듯이 공공보건의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책임의료기관 간 연계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협력 기관 간 연계 협력을 위한 컨트롤 타워와 소통 창구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경영진과 함께하는 ‘존중하기 캠페인’ 실시

조선대병원, 경영진과 함께하는 '존중하기 캠페인'
조선대병원, 경영진과 함께하는 '존중하기 캠페인'

조선대병원(병원장 김진호)은 5월 27일 원내 커뮤니케이션과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존중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영진과 함께하는 존중하기 캠페인은 조직 내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 간의 신뢰와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고객만족팀에서 주관한 이번 상호 존중 캠페인은 집행부 및 실무진 등이 각부서, 병동, 외래, 검사실 등을 순회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진호 병원장은 “상호 존중문화가 정착되면 직원만족도 증가 및 조직 내 협업과 성과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배려하는 행동으로 서로 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배웅진 서울성모병원 교수,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젊은연구자 우수연구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교수

배웅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2024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춘계 심포지엄 및 제17차 실무자 워크숍’에서 우수 연구자로 선정돼 젊은 연구자 우수연구 AWARD를 수상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해마다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독려하고자 이 상을 시상해 왔다.

배웅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마의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비뇨기 염증질환의 기전 연구 및 신약 개발(Development of novel drugs for urologic inflammatory disease using cannabinoids)에 대한 연구를 제안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간질성 방광염과 만성전립선염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비뇨기 염증 질환이다.

특히 만성전립선염은 모든 남성 2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에 준하는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숙명적인 병이지만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병 중 하나다.

배 교수는 대마 성분인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해 이러한 난치성 비뇨기 질환의 구체적 기전 규명 및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배 교수는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마약으로만 인식되던 대마에서 항염증, 진통 효과를 가진 추출물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반적인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방광염과 만성전립선염 등 난치성 비뇨기 질환을 위한 신약 개발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이동환‧김석중 교수, 대한슬관절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이동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김석중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42차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동환‧김석중 교수 연구팀(가톨릭의대 류마티스연구센터 조미라 교수)은 ‘Targeting of the CCL2/MCP-1 signal pathway by soluble CCR2-expressing mesenchymal stem cells in osteoarthritis(퇴행성 관절염에서 soluble CCR2 발현 중간엽 줄기세포에 의한 CCL2/MCP-1 신호 경로의 표적 치료)’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왼쪽부터 이동환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석중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왼쪽부터 이동환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석중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soluble CCR2 발현시킨 중간엽 줄기세포가 단순히 중간엽 줄기세포만을 이용한 것에 비해 효과적으로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앞서 연구팀은 이 연구의 선행 연구로 soluble CCR2 gene의 골관절염 치료효과를 입증한 연구를 발표했는데 해당 연구는 ‘Soluble CCR2 gene therapy controls joint inflammation, cartilage damage, and the progression of osteoarthritis by targeting MCP-1 in a monosodium iodoacetate (MIA)-induced OA rat model’이라는 제목으로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제된 바 있다.

이동환 교수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향상된 효과를 갖는 퇴행성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퇴행성 골관절염으로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류가람 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류가람 화순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류가람 화순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류가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제32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4)’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류 교수는 이완식 교수와 발표한 ‘호남지역에서 발생한 상부위장관 거대세포바이러스감염의 임상양상과 추적결과에 대한 다기관 연구(Clinical Characteristics of Cytomegalovirus Disease of the Upper Gastrointestinal Tract: A 10-Year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기존의 면역억제환자뿐 아니라 면역정상환자에서도 발생하는 상부위장관 거대세포바이러스감염의 특징을 분석하고, 장기 추적 결과에 입각해 예후에 대한 세분화된 가이드라인을 도출해내는 등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박성철 서울부민병원 교육연구실장, 대한척추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박성철 서울부민병원 교육연구실장
박성철 서울부민병원 교육연구실장

박성철 서울부민병원 교육연구실장(척추센터)이 최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4 대한척추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척추외과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만 45세 이하 척추 관련 연구자를 대상, 연구업적이 뛰어난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SCIE 논문 편수와 인용지수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 실장은 척추질환 치료에서 환자의 정상적인 구조물을 보존하여 신체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자 그동안 발표한 다양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 실장은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한 노력을 좋게 평가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환자들이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법으로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술 분야 발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실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 및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에서 척추내시경(단일공/양방향) 수술을 포함한 최소침습적 척추 수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The Spine Journal (Associate Reviewer),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척추전문매거진 SPINA 편집위원 등 다양한 학술지 편집위원 및 논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 호스피스센터 ‘2024년 통증 캠페인’ 실시

충북대학교병원 호스피스센터가 2024년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충북대학교병원 호스피스센터가 2024년 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충북대학교병원 호스피스센터(센터장 이재우)는 5월 28일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 1층 통합로비에서 암성 통증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2024년 통증캠페인’을 실시했다.

‘암성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암성통증 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효율적인 통증관리를 돕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호스피스센터는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원내 직원에게 통증 교육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제공하고 ‘통증 바로 알기 OX퀴즈’를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에게 암성통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렸다.

이재우 센터장은 “암성통증은 암 환자의 삶의 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암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통증을 표현하고 조절 받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전·충청 직업병안심센터-단국대병원, MOU

대전충청직업병안심센터, 단국대병원과 MOU 체결
대전충청직업병안심센터, 단국대병원과 MOU 체결

충북대학교병원 대전·충청 직업병안심센터(센터장 김헌)와 단국대학교병원은 5월 27일 오후 직업병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충북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선행 조사분석팀장과 대전·충청 직업병안심센터 관계자, 단국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정배 과장, 장상진 행정팀장, 조미현 특수건강진단 검진팀장, 최상원 보건관리대행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 내 협력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직업병 의심사례를 수집‧분석해 대전‧충청지역 내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또한 △내원 환자가 직업병 의심사례일 경우 안심센터에 보고 △협력병원은 안심센터 및 협력병원 내 직업환경의학 전문의에게 협진 의뢰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을 위한 연락체계 구축 등에 협조한다.

김헌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천안·아산지역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충정 지역의 직업병 모니터링과 관리체계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병원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배 단국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은 “충청지역은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자 다양한 업종들의 다양한 직업병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재해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조상건 전남대병원 교수, 해외 연수 지원 국내외 과제 동시 선정

조상건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조상건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조상건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해외 기관 연수를 지원하는 국내·외 과제에 동시 선정됐다.

조 교수는 지난 3월 선정 발표한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AHA)의 국제 방문교수 지원과제(International Visiting Professorship Award)에 ‘말초혈관질환 다중 분자영상 및 분석: 전임상 및 임상 적용(Multimodal molecular imaging and analyses of peripheral artery disease: preclinical and clinical application)’ 연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 교수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예일대학교의 Albert J. Sinusas 교수가 이끄는 ‘Yale Translational Research Imaging Center(YTRIC)’에서 심혈관 분자영상 실험 연구와 ‘Yale New Haven Health(YNHH)’ 병원에서의 심장핵의학 영상 판독 및 임상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심장협회의 국제 방문교수 지원과제는 미국으로 심장학 연구를 위해 연수를 오는 전 세계 학자들을 대상으로 20명을 선발하는 과제로, 연수 기관 멘토 교수와의 협업 과제 형태로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조 교수는 최근 발표된 한국연구재단 세종과학펠로우십에도 ‘심혈관 질환에서 심근 섬유아세포 활성화 분자영상 및 인공지능 분석’이란 제목의 연구로 선정됐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고 역량 있는 연구자로 성장·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이공계 연구자들 가운데 대한민국 12개 국가전략기술에 부합하는 우수 연구자를 선발, 해외 선진 연구시설에서의 연수를 지원하는 과제로 오는 9월부터 1년간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오민호‧omh@kha.or.kr>


◆ 삼육서울병원,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 실시

삼육서울병원,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 실시
삼육서울병원,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 실시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5월 28일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확인과 격리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등 감염병 재난 발생에 대한 위기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모의훈련은 감염병 발생 국가를 방문한 환자가 유증상으로 진료를 위해 내원한 상황의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 감염대책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감염환자 병원 방문 △선별진료소 이동 △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 진료 △관할 보건소 신고 △국가지정 격리병원 이송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의료진과 직원들은 N95마스크 등 안전하게 보호구를 착용하고,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고 위기 대응체계를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삼육서울병원 감염관리실(실장 조유미)은 훈련에 앞서 원내 직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한 해 20여 회를 실시, 신종 감염병 의심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병원 내 감염예방과 안전한 환자 진료에 필요한 시설이 상시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격리 외래 및 격리실을 철저하게 관리해 왔다.

조유미 감염관리실장은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는 한 부서의 관리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서, 모든 직원의 관심과 협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며 “감염병 위기 단계가 하향했어도 매 순간 감염병을 대비하는 관심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위암 명의 김병식·김희성 교수 합류
- 일산차병원, 위암 진단부터 수술까지 2주 이내 원스텝으로 치료

일산차병원(병원장 송재만)이 위암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위암센터를 설립한 가운데 위암 명의 김병식·김희성 교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에서 진료 중인 김병식·김희성 교수는 지난 4월부터 일산과 강남을 오가며 동시 진료를 하고 있다. 일산차병원 위암센터는 강남차병원과 마찬가지로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바탕으로 2주 내에 수술까지 마치는 빠르고 정확한 위암 치료를 한다.

일산차병원 김병식 교수(사진 왼쪽)와 김희성 교수.
일산차병원 김병식 교수(사진 왼쪽)와 김희성 교수.

김병식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30년 이상 위암 수술을 했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복강경 위암 수술을 집도한 기록이 있다. 위-장 연결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체내 문합술로 위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명의다.

김희성 교수는 위암과 비만 수술 분야를 아우르는 위장관외과 전문의다. 김병식 교수와 서울아산병원에서 20년 가까이 손발을 맞췄고,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이용한 비만 치료의 스페셜리스트다.

일산차병원 위암센터는 두 교수를 중심으로 위암 드림팀을 구성하고, 내시경센터·건강증진센터·암통합진료센터와 협력하며 위암 진단, 수술,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병식 일산·강남차병원 교수는 “지역민의 의료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일산차병원과 강남차병원에서 동시 진료를 시작했다”며 “두 곳 모두에서 2주 이내 원스텝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재만 병원장은 “위암센터 신설과 함께 차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동시 진료를 실현하면서 위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분야의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며 “경기 서북부 지역 최고 병원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고대안산병원,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 7개 과제 선정

사진 왼쪽부터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 신경과 정진만 교수, 산부인과 이경욱 교수, 영상의학과 배민선 교수, 정형외과 박지원 교수, 신경과 김현진 교수
사진 왼쪽부터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 신경과 정진만 교수, 산부인과 이경욱 교수, 영상의학과 배민선 교수, 정형외과 박지원 교수, 신경과 김현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이 중견급 우수 연구자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 과제에 선정돼 총 53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업무’ 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으며, 안산병원은 7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영상의학과 서보경 교수(유방 관상피내암에 대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영상 기반의 위험계층화 고도화 플랫폼 구축)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고위험임신시 미세먼지 노출이 자손의 만성콩팥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및 SGL2 억제제 조기 투여 효과 연구) △신경과 정진만 교수(경두개직류자극을 적용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뇌영상, 임상, 치료 멀티모달 통합데이터 기반의 환자 중심 예후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 △산부인과 이경욱 교수(자궁내막 손상 난임 모델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약물 2종 탑재-바이오스캐폴드의 자궁내막 재생 효과 연구) △영상의학과 배민선 교수(한국인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 예측을 위한 유방촬영술 기반 딥러닝 모델 개발과 평가: 다중유전자 위험도 검사와의 통합 연구) △정형외과 박지원 교수(영상-임상 데이터를 통합한 경추 척수증에 대한 치료 결정 지원 통합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신경과 김현진 교수(정량적 수면 미세구조 최적화를 통한 인지 및 정서기능 개선이 가능한 수면 인지행동치료 신기술 개발 연구) 등 7명은 3~5년간 최소 3.7억 원부터 최대 12억 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 받아 기초연구를 수행한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수주한 이번 연구들은 암, 임신, 뇌, 척추 질환 및 미세먼지 영향 등과 관련해 인공지능과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의학적 기초 연구들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미래 의료의 핵심 연구 주제로 꼽힌다.

<윤종원·yjw@kha.or.kr>


◆ 뇌심부자극술 후 응급실 찾은 파킨슨병 환자 3명 중 1명은 기계 연관
- 서울대병원, DBS 수술군 및 비수술군 응급실 방문 기록 후향적 분석 결과 발표
- 수술 후 상처 관리 및 관련 합병증 모니터링, 응급실 진료 지침 확립, 교육 필요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신경과 김한준 교수·이승민 임상강사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신경과 김한준 교수·이승민 임상강사

최근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 현황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들은 주로 ‘신경학적 문제’로 응급실에 방문했으며, 3명 중 1명은 뇌심부자극술 기계와 연관된 문제로 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DBS 수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하여 전기 자극을 통해 운동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이 연구는 DBS 수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더 나은 수술 후 관리 및 응급실 진료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와 신경과 김한준 교수(이승민 임상강사) 연구팀이 2017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DBS 수술을 받은 71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수술을 받지 않은 35명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실 방문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중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주로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한다. 떨림(진전), 근육 강직, 서동(운동 완서), 자세 불안정 등의 주요 증상을 보인다. 비운동 증상으로는 우울증, 수면 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 치료는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약물 치료(레보도파제, 도파민 효능제, 항콜린제, MAO-B 효소 억제제 등)와 수술적 치료(DBS 수술 등)로 나눌 수 있다.

DBS 수술은 약물 치료 기간이 오래되어 운동 및 비운동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 뇌 기저부에 전극을 삽입하여 전기 자극을 통해 신경회로의 이상을 조절하는 치료법 중 하나다.

최근 DBS 수술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수술 후 파킨슨병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 패턴에 대한 자료는 그동안 부족했다. 이 연구는 DBS 수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 현황을 파악하여 이들에 대한 응급실 및 수술 후 관리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DBS 수술을 받은 파킨슨병 환자 71명(DBS 수술군)과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 35명(DBS 비수술군)의 응급실 방문 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응급실 방문 이유는 △신경학적 문제 △DBS 수술부위 관련 문제 △피부과적 문제 △정형외과적 문제 △내과적 문제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DBS 수술군의 평균 나이는 63.2세였으며 남성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해 성별 차이는 없었다. 이들은 비수술군에 비해 평균 질병 지속 기간이 두 배 이상 길었으며, 응급실 방문 횟수가 총 125회로 더 많았지만, 환자당 평균 방문 빈도는 1.8회로 비수술군의 2.7회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DBS 수술군에서 일부 합병증이나 관련 문제가 존재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DBS 수술군의 응급실 방문의 주된 원인은 신경학적 문제였으며, DBS 기계와 관련된 문제가 전체 방문의 약 33.6%를 차지했다. 수술부위 관련 합병증은 방문의 17.6%였다. 즉, DBS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DBS와 관련된 수술, 기계, 자극 관련 문제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DBS 수술 후에도 장기적인 상처 관리와 기계 관련 합병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의료진이 DBS 환자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히 DBS 관련 문제를 예방하고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한준 교수(신경과)는 “이번 연구에서 DBS 수술 후 응급실에 방문한 파킨슨병 환자의 약 1/3이 DBS 기계 연관 문제로 응급실을 찾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진을 위한 응급실 진료 지침 확립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DBS 수술 후 환자의 상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외래 및 가정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장기적으로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 횟수를 줄이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DBS 수술 후 응급실 이용 패턴을 분석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SCIE 저널인 ‘Movement Disorders Clinical Practice’ 최근호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
- 현지 진료 통해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예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립아동병원에서 현지 심장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광역시가 함께 시행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현지 진료를 통해 해당 도시와의 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국경을 초월한 나눔의료를 실천하기 위한 사업이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와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간호사, 사회사업팀 등 봉사단은 앞서 27일 병원 본관에서 김우경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봉사 출정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타슈켄트 국립아동병원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지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진료 및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를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수술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베트남 심장병 환자 초청 치료를 시작으로, 몽골, 필리핀,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 아시아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448명의 어린이가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을 선물 받았다. <윤종원·yjw@kha.or.kr>


◆ 송윤섭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신규과제 선정

송윤섭 교수
송윤섭 교수

송윤섭 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유형1) 신규과제에 선정돼 3년간 7억1천2백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송윤섭 교수가 연구할 내용은 ‘전립선암 내 면역환경 변화에 의한 전립선암 면역관문 억제 약물치료 효과 증진’이다. 연구 기간은 2024년 5월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다.

송윤섭 교수는 최근 3년간 전립선암의 마이크로바이옴, 암 대사, 세포 기반 유전자 치료 등과 관련한 24편의 SCI 논문을 주저자로 출판하였고, 이들 분야를 접목한 '난치성 전립선암 면역관문 억제액물 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광주보훈병원, 의료서비스 향상 위한 의료진 워크숍 개최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이삼용)은 최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의료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혁신적인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모색하기 위해 병원장, 간부진, 진료과 의료진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보훈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진료 전문성 및 의료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워크숍이었다.

아울러 광주보훈병원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조를 나눠 주요 토의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각 조는 △입원 병실의 효율적 운영 방안 △외래 진료 활성화 방안 △인력 운영의 적정성 확보 등 병원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외에도 진료협력센터의 고도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교환됐다.

진료협력센터는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전원 오거나 전원 갈 때 원활한 진료가 진행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이번 워크숍에서는 진료협력센터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이 검토됐다.

이삼용 병원장은 “의료진들로부터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여러 의견을 검토해 보훈 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병원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광주보훈병원의 의료진이 한군데 모여 병원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ZAP-X 첫 환자’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권범선)이 지난 5월 27일 ‘ZAP-X 첫 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수술 환자는 42세 여성으로 양성 뇌종양 환자이다. 3년 전 뇌종양이 발견됐으나 크기가 작아 경과 관찰하다가 종양의 크기가 커져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약 30분에 걸쳐 실시됐다.

수술을 마친 환자는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거나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고 MRI보다 시간이 짧은 것 같다”며 “ZAP-X가 생소해 막연한 불안감, 걱정이 있었는데 담당 교수님을 믿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센터 양승엽 센터장은 “ZAP-X 도입으로 두경부질환에 대해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방사선을 이용해 안전하고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도 건강보험 적용으로 저렴하고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고 치료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치료에 대한 효과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지난 5월 13일 ‘ZAP-X 아시아 방사선수술센터 일산’ 개소식을 열고 최첨단 ZAP-X 방사선 수술 장비를 기반으로 한 수술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ZAP-X는 2024년 3월 수도권 최초, 전 세계 21번째로 도입됐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4번째다.

방사선 수술 장비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장비로 현존하는 장비 중에서 뇌 및 두경부 질환 치료에 가장 최적화된 방사선 수술 시스템이다. 높은 정밀도로 주변의 건강한 조직 손상을 극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병변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의 방사선 수술 장비와 달리 차폐 시설이 필요 없고 치명적인 환경오염 물질인 방사성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치료 장비다.

절개나 부분마취조차 필요하지 않은 비침습적 방사선수술 시스템은 단 한두 번의 세션만으로도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수술과 비교했을 때 감염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도 없고 치료 당일 곧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점과 건강보험 적용으로 저렴한 치료 비용은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관식·cks@kha.or.kr>


◆ 이승순 교수,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과제 선정
- 의료기관 내외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의 확산 예방 중재연구 및 정책제안

이승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학술연구용역과제에 선정됐다.

‘국내 의료환경에서 CPE 보균자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중재연구 및 확산방지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내 및 의료기관 간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의 확산을 막는 중재연구 및 정책제안이 목표로,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5년 12월까지 총 7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카바페넴 분해요소 생성 장내세균 감염증(Carbapenemase-Producing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CPE)은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요로감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한다.

CPE 감염증은 현재 치료제가 제한적이고 균혈증 발생 시 사망률이 높으며 전파력 또한 매우 높아 전 세계적으로 긴급한 항생제 내성 위협으로 보고되고 있다.

CPE 균주는 장관 내에 보균된 이후 치료를 요하는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미국 CDC에서는 급성기 및 장기요양병원, 공공의료 간 지역 협력적 접근을 통한 CPE 중재와 지역확산 방지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지역 협력적 접근에 기반하는 근거 중심의 CPE 보균자 중재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새로운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국내 의료환경에서 CPE 보균 현황 파악, CPE 균주의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한 CPE 전파양상 파악, 주요선진국의 지역협력 CPE 보균자 관리 사례 검토 등을 통해 근거 중심의 CPE 보균자 중재연구 및 CPE 보균자 지역확산 시뮬레이션 모델을 구축하여 CPE 보균자의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승순 교수는 “지역협력적 접근을 통한 근거 중심의 CPE 보균자 중재연구 및 CPE 지역확산 시뮬레이션 모델 구축은 향후 국내 CPE 보균자 관리의 벤치마킹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중증 환자들의 CPE 감염증을 예방하고 환자들의 치료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승순 총괄, 제1세부연구 책임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김영근 제2세부연구 책임자), 강릉아산병원, 강원대병원 등 4개 급성기병원과 지역적으로 연관된 장기요양병원,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CPE 보균자 중재 및 지역확산 방지 연구를 지역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시할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현대유비스병원,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개최

대상 수상자 박용균 어린이와 이성호 현대유비스병원장
대상 수상자 박용균 어린이와 이성호 현대유비스병원장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은 5월 25일 병원 유비스홀에서 ‘제11회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유비스병원 개원 29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대회는 2018년 제10회 대회를 끝으로 코로나19로 개최가 미뤄지다 최근 병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와 맞물려 개최가 결정됐다. 지난 4월 인천지역 협력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총 140점의 그림을 출품받아 심사를 거쳐 시상식을 거행했다.

대상에는 ‘우리동네 병원’을 그린 구립 해솔어린이집 박용균 어린이가 수상했으며 금상 3명, 은상 7명, 동상 10명, 입선 119명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상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200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아이들과 함께 병원도 성장한 만큼 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하겠다”며 “또한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의 보건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 제11회 어린이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은 오전 10시부터 60여 명의 어린이가 참석하면서 학부모와 교사 등 관계자 포함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해성·phs@kha.or.kr>


◆당뇨병 환자, 저체중 지속되면 심장 건강에 적신호
-저체중 지속될수록 심부전 발생 위험 높아져
-이원영·이은정·유태경·한경도 교수팀, 추적관찰 결과 발표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지속될수록 추후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당뇨병 환자에서 심부전의 유병률은 일반인의 4배 정도인 22%까지 이른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심부전 환자 중 정상체중군보다 저체중군에서 예후가 좋지 못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 자체가 심부전의 새로운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존연구가 거의 없었다.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 변화에 따른 심부전 발생 위험도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 변화에 따른 심부전 발생 위험도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이은정 교수, 메트로웨스트병원 유태경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2012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을 실시한 126만8,383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BMI)와 심부전 발생 위험도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4년 전과 연구 시작 시점의 BMI에 따라 △BMI가 모두 정상범위인 지속 정상체중 군(≥18.5kg/㎡) △BMI가 모두 저체중 범위인 지속 저체중 군(<18.5kg/㎡)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변경된 군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변경된 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지속 정상체중 군과 비교해 △정상체중에서 저체중으로 변경된 군 △저체중에서 정상체중으로 변경된 군에서 심부전 위험도가 모두 동일하게 39% 높아졌다. 또한 지속 저체중 군에서는 심부전 발생 위험도가 61%로 높아져, 가장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오랜 기간 지속될수록 심부전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원인은 영양결핍 또는 대사 장애로 인해 근소실 및 지방소실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체내 염증반응이 진행되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뇨병 환자들에서는 심부전 발생 위험 높아지므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식사, 운동 등 생활 습관 관리와 더불어 내과적 치료를 통해 심부전 및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노인의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암센터, ‘암 검진’ 관련 국제심포지엄 개최
- 국내·외 암 검진 분야 전문가 초청해 ‘암 검진의 성과와 미래 방향’ 논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오는 6월 19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암 검진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제16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마이클 베리(Michael J. Barry)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검진의 성과와 미래 방향(Achievement and Future Perspective on Cancer Screening)’라는 주제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특히, 다양한 암 검진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암 연구와 국가암관리 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홍관 원장의 ‘한국의 암 검진’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해 마이클 베리 교수의 ‘미국 질병 예방 특별 위원회의 근거 기반 암 검진 권고안’, 일본 국립암센터 사토요 호소노 암검진평가관리부장의 ‘일본의 암 검진 현황’이 발표된다.

이후 총 5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검진을 주제로 호발암의 사례가 다뤄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위암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최일주 국립암센터 교수) △위암 예방에 있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과 위 내시경 검진의 역할(박진영 국제암연구소 박사) △대장암 검진 프로그램의 국제적 성과(차재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수) △대장 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진의 득실(서민아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장) 등이 소개된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여성암 검진’으로, △한국의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의 성과와 도전(이은혜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교수) △유방암 검진의 고도화 방안: 치밀 유방 진단 향상을 위한 개선 방식(고은숙 삼성서울병원 교수) △한국의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의 성과(김현정 상계백병원 교수) △자궁경부암 검진의 최신 경향(김지현 국립암센터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은 ‘고위험군의 암 검진’을 주제로 △간세포암종 관리의 최신 경향: 확실성과 불확실성(김보현 국립암센터 교수) △한국의 국가 폐암 검진 프로그램의 성과와 도전 과제(김열 국립암센터 국가폐암검진질관리중앙센터장) △대만의 흡연자 및 비흡연자 중 고위험군 대상 폐암 검진 프로그램 소개(Yeun-Chung CHANG 국립대만의과대학 교수) 등이 다뤄진다.

네 번째 세션의 경우 ‘암 검진과 과잉진단’이 주제이며 △한국의 전립선암 검진 프로그램의 최신 경향과 득실(고영휘 영남대학교병원 교수) △갑상선암 검진과 과잉진단(H. Gilbert Welch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교수) △한국의 갑상선암 검진: 임상 가이드라인의 변화에 따른 영향(박영주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현명히 선택하기(명승권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등이 발표 내용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의 주제는 ‘암 검진의 새로운 양상’으로, △암 조기검진을 위한 순환성 세포 유리 DNA의 전장유전체 메틸화 특징(방두희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 △검진 시험을 위한 고형암 바이오마커 인증(안영욱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연구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서홍관 원장은 “세계 최고의 암 검진 전문가들이 모여 위, 대장, 유방, 자궁, 간, 폐, 전립선 등 다양한 암종 검진에 대한 세계적인 정책의 흐름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암 검진 정책 전망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원장은 이어 “이를 계기로 암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주도적으로 국가 암 검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및 정책 제언을 펼쳐 관련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는 사전등록자에게만 제공된다.

국립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기타 관련 문의는 교육수련팀으로 하면 된다. <정윤식·jys@kha.or.kr>


◆류마티스관절염 관련 3D 세포 플랫폼 개발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김민교 교수 연구팀

김민교 교수
김민교 교수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김민교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응용바이오공학과 이강원 교수팀, 더도니 박민희 연구소장과 함께 혁신적인 3D 세포 플랫폼인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를 개발하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을 침범하는 만성 전신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 기능 손상과 변형이 나타나며 이외에도 장기(폐, 신장, 심장) 침범, 골다공증, 혈관염 등을 동반하기도 해 환자 신체장애와 삶의 질 저하가 발생한다.

2년 이내에 조기진단해 적절한 항류마티스 약제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변형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환자마다 처한 환경과 개인의 상태적 차이로 인해 필요한 항류마티스 약제의 종류와 복용량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왔다.

김민교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체 내 환경을 모사하는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를 개발했으며, 이 플랫폼은 실제 환자에서 유래한 관절 활막세포를 거대 패턴 형성 폴리카프로락톤(PCL) 스캐폴드 위에 배양함으로써 다양한 약물 효능 및 치료 농도의 검사를 가능케 한다.

이 플랫폼은 실제 환자 조직과 유사한 혈관 공급을 모사하기 위해, 환자 유래 관절 활막세포와 정맥 내피세포(HUVEC)를 함께 배양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환경을 최대한 유사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김민교 교수팀은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에 대표적인 항류마티스 약물을 투여하여 반응성 산소종(ROS) 수치, 젖산탈수소효소(LDH) 수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의 변화를 관찰했고, 이를 통해 사용된 항류마티스 약물 종류에 따라 세포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개인 맞춤형 약물 스크리닝 시스템으로서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3D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라며 “이 플랫폼이 앞으로 개인 맞춤형 항류마티스 치료 전략 개발의 필수적인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논문은 SCIE급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Material today bio’(IF 10.761) 2024년 5월호에 등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박선철 교수,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자 선정

박선철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한미교육위원단으로부터 풀브라이트 교수 연구 장학금 프로그램(Fulbright Visiting Scholar Program)의 수혜자로 선정됐다.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1946년 미국 윌리엄 풀브라이트 상원의원이 국제교육교류법안을 통해 제정한 국제교류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다.

한미교육위원단(Korean-American Educational Commission)이 개별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학자를 매년 해당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선정하며, 수혜자는 미국에서 6~12개월 동안의 연수를 통해 한미 양국의 학문과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연구를 진행한다.

박선철 교수는 오는 9월부터 6개월간 풀브라이트 장학금 수혜자로서 미국 국무부 산하기관인 국제교육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로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는다.

박 교수는 하버드의대 협력병원인 메사츄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에서 방문학자로 연수하면서 ‘정신의학 진단체계의 조작주의를 계명하기 위한 현상학적 정신병리학(Phenomenological Psychopathology Used to Enlighten the Operationalism of Psychiatric Diagnostic Systematics)’이라는 주제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명예로운 풀브라이트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향후 국내·외 우수한 학자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의미 있는 학문적 결과를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 프로그램 취지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네 차례 등재된 바 있으며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환인정신의학상, 아시아신경정신약물회 우수연구상, 대한생물정신의학회 룬드벡신경과학연구상, 대한정신약물학회 오츠카신진의학자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한미수필문학상 등 다수의 학술상과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의료기사직 스탭리더 양성 과정 교육’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는 최근 서울 종로구 호텔아트리움에서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직 스탭리더 양성 과정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의료기사를 대상으로 공공의료기관 간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의 역할과 미래 비전 △효과적인 소통법 △직종별 사례 공유 및 토론 △필수의료와 공공정책수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다학제 협업 사례 △공문서 작성법 등으로,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중간관리자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전국 공공의료기관 의료기사를 대상으로 한 특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연간 10개 과정을 10회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6월 작업치료사와 임상병리사를 대상으로 직종별 역량 강화 교육이 각각 열리며 7월에는 의료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의료기사직 공통 역량 강화 교육이 준비됐다.

한편, 자세한 교육 내용 확인 및 교육 신청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학습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고양특례시와 치유정원 모내기 행사 개최
- 지자체와 협력해 치유농업 활용 암 환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 기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5월 28일 부속병원 신관 옆 치유정원에서 암환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기원하는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원예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모내기 행사에는 국립암센터의 서홍관 원장, 김열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이광미 암환자사회복귀지원센터장을 비롯해 고양특례시 관계자가 참여해 암생존자들을 격려했다.

서홍관 원장은 “치유농업 활동을 통해 암환자들이 일상에서 활력을 얻고 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료 후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경제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내 아이 건강 관리법’

- 대구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진 과장 대구동부도서관에서 특강 진행

대구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진 과장은 5월 27일 대구동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의사 초청 특강 ‘알아두면 쓸모 있는 내 아이 건강 관리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대구파티마병원과 동부도서관이 협력해 ‘다 건강한 도서관-병원 협력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김영진 과장이 강사로 나서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설명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법과 평소 아이들의 건강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아 강연했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물어보고 답변을 통해 함께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강의는 예정된 시간보다 20여 분 초과했으며, 참석자들은 좋은 특강을 들려준 김영진 과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진 과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며 “오늘의 특강이 여러분의 육아 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북대병원, 비상경영 체제 전환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5월 27일 경북대병원 임직원에게 내부 전산망을 통해 비상경영 운영 안내의 글을 게재했다.

양 병원장은 앞으로 경북대병원은 지역 필수의료 제공을 제외한 병원의 모든 활동을 재검토하고,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축재정 등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꼭 필요하지 않은 사업은 예산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필수 신규 투자라도 집행 시기를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산을 통제해 병원의 필수 기능 유지를 위해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비상경영 체제 하에서 △비용절감 △진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진 지원 △필수의료 및 최중증환자 치료 집중 체계 등 3가지 운영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각 목표 달성을 위한 TF팀을 신속히 구성해 구체적인 비상경영 운영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비상경영 체제 전환에 따라 직원의 복리후생에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재 병원이 마주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임직원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최대한 빨리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유럽정신의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원 교수

김준원 교수
김준원 교수

김준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유럽정신의학회(European Psychiatric Association, EPA)가 주최한 ‘32nd European Congress of Psychiatry’에서 ‘우수포스터상(e-Poster prize)’을 받았다.

유럽정신의학회는 정신건강 및 정신의학 분야에서 유럽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다.

김준원 교수가 발표한 연구 주제는 ‘과체중 또는 비만 대상자에서 식욕 억제를 위한 경두개 직류전기자극의 유효성(Efficacy of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for controlling of food craving in subjects with overweight or obesity)’이다.

김 교수는 “과체중 및 비만 인구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 문제 중 하나”라면서 “경두개 직류전기자극(tDCS)이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식욕 개선과 뇌기능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연구에서 총 15명의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2주 동안 10회의 경두개 직류전기자극(tDCS)을 시행해 체중, 체질량지수(BMI), 신경심리학 및 식욕 관련 척도에 대해 평가했으며, 정량뇌파(quantitative electroencephalography)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경두개 직류전기자극(tDCS) 적용 후 체중과 BMI에서 유의한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음식, 식사 관련 척도에서 식욕의 감소를 보여줬고 우울, 불안을 평가하는 척도에서도 유의한 감소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 정량뇌파 분석에서는 좌측 전두엽 영역(F7 및 F3)에서의 세타파 증가와 우측 두정부 영역(P4)에서의 알파파 증가, 그리고 전두엽(FP2) 및 후두엽 영역(O1)에서 베타파 감소가 나타났다.

김준원 교수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들에게 적용된 경두개 직류전기자극(tDCS)의 유익한 효과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식욕 조절 및 심리적 개선을 보여줌으로써 비만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식욕 조절 및 비만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식욕 조절 및 비만 관리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통해 개인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원 교수는 지난해 ‘2023년 학생건강증진분야 유공자’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소아정신의학 및 수면클리닉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활동과 진료를 펼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지중재치료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강동경희대병원 정원규 교수

정원규 교수
정원규 교수

정원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인지중재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동물 실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저선량 전리 방사선(low-dose ionizing radiation) 조사 후 3개월간 실험 동물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최근 저선량 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및 퇴행성 뇌신경 치료 연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저선량 방사선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저선량 방출 방식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정원규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모델 마우스에서 저선량 전리 방사선 조사 후 뇌내 미세환경의 변화를 라이브 이미징 기법으로 3개월간 추적 연구한 결과를 ‘Live Imaging System Demonstrates a Blood-Brain Barrier Opening and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Intracerebral Microenvironment in 3xTg-AD Mice After Pulsed Low-Dose Ionizing Radiation’ 포스터로 발표했다.

연구는 기존 저선량 전리 방사선 동물 연구과 달리 펄스 조사 방식을 사용했으며, 라이브 이미징 기법을 도입해 살아있는 실험쥐 뇌의 변화를 3개월간 촬영했다. 연구결과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개폐 조절(4~6주간 개방), 항염증 작용(M2형 미세아교세포 증가)을 확인했으며, 아밀로이드 플라크(beta-amyloid plaque) 및 타우(tau) 단백질 발현 감소 등 질병마커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선량 전리 방사선이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 시스템뿐만 아니라 뇌혈관장벽 개폐 조절을 통한 뇌 내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원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저선량 전리 방사선은 향후 알츠하이머병 치료 시스템 개발에 토대가 될 알츠하이머병 정복에 한걸음 더 다가선 연구”라고 평가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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