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많은 지역으로 의사 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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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많은 지역으로 의사 더 몰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6.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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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활동 의사 및 간호사 수 서울‧대구‧광주 가장 많이 증가
지난해 활동 의사 수 경북 1.39명, 충남 1.53명, 충북1.59명 순으로 적어
신현영 의원, “지역별 양극화 심화, 필요지역에 공급되도록 제도설계 해야”

의료인력이 많은 지역으로 의료인력이 계속 몰리는 지역별 양극화 심화되고 있어 필요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의료인력이 공급되는 방향으로 제도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지역별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및 간호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인력이 이미 많은 지역에 의료인력이 계속 몰리며 지역별 활동 의료인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6월 9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지역별 활동 의사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가 많은 지역일수록 증가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서울 3.47명 △대구 2.62명 △광주 2.62명 순으로 많았다.

의사 수가 가장 많았던 서울은 2013년(2.67명) 대비 0.80명 늘어 증가량도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대구 0.58명, 광주 0.51명 순으로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경북 1.39명 △충남 1.53명 △충북 1.59명 순으로 적었다. 증가량도 △경북 0.14명 △충남 0.18명 △충북 0.20명 순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최근 10년 간 지역별 활동 의사 및 간호사 증감 현황
최근 10년 간 지역별 활동 의사 및 간호사 증감 현황

또한 2022년 지역별 인구 1,000명당 활동 간호사 수는 △광주 6.95명 △서울 6.55명 △대구 6.54명 순으로 많았으며 활동 간호사 수가 상위권에 속했던 대구는 활동 간호사 수가 2013년(3.27명)과 비교해 2022년 3.27명 늘어 10년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광주 3.26명, 서울 3.08명 순이었다. 반면 활동 간호사 수가 가장 적게 증가한 지역은 제주 1.28명, 충북 1.36명, 경북 1.55명 순이었다.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신현영 의원은 “시간이 갈수록 의료인력의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의료취약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필수의료 붕괴, 수도권 병상 쏠림 현상을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지방의료 활성화를 위해 지역수가 포함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진료량, 환자의 수요, 의료 공급의 적정성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근거를 통한 지역별 적정 의료인력을 추계하고 필요한 지역부터 우선순위로 의료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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