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6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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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6월 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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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심평원, 광주·부산·세종·제주 보건의료현황 보고서 발간
- 4개 지역 모두 최근 5년간 연평균 진료비 6.5% 이상 증가
- 전라북도·울산시·인천시 현황 분석 보고서도 순차적 발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역의 보건의료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광주·부산·세종·제주 편을 최근 각각 발간했다.

앞서 심평원은 보건의료현황을 분석해 올해 2월 강원도 편을 시작으로 대전·대구광역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에는 각 행정구역별 보건의료 자원 현황 및 의료기관 종별·진료과목별 보건의료 이용 현황, 행정동별 다빈도 상병 현황 및 의료이용 자체충족률 등이 담겼다.

이번에 발간한 광주광역시·부산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구역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의료기관 수

2022년 기준 분석대상 지역의 의료기관 수는 부산광역시가 총 7,177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약 2.3%로 가장 높았다.

■ 병상 수

2022년 기준 인구 1만 명당 병상 수는 전국 평균 125개이며, 광주광역시(131개)와 부산광역시(193개)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나 제주특별자치도(72개)와 세종특별자치시(51개)는 낮았다.

■ 보건의료인 수

2022년 기준 보건의료인 수의 인구 1천 명 당 전국 평균은 8.9명인데 광주광역시와 부산광역시는 각각 11.2명, 10.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는 전국 보건의료인 수의 5.8%, 7.8%를 보유하고 있는 수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의 보건의료인 수는 인구 1천 명 당 8.0명, 5.3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 진료건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진료 건수는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각각 2.4%, 1.7%, 1.5% 감소한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8.4% 증가했다. 이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인구가 최근 5년간 약 9만 명 증가해 환자의 진료 건수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전체 진료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진료비 증가율은 모두 증가했지만, 코로나19 감염병이 발생한 2020년의 진료비는 2019년에 비해 모든 의료기관의 진료비가 유지 또는 감소했다.

■ 진료과목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진료과목별 진료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광주광역시는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순으로 부산광역시의 경우 진단검사의학과, 결핵과, 직업환경의학과 순으로 진료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두 지역 모두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10% 이상 감소 폭이 컸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흉부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의학과 순으로 세종특별자치시는 흉부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순으로 진료 건수 증가 폭이 컸고 두 지역 모두 영상의학과 진료 건수 감소 폭이 컸다.

■ 광주광역시 의료이용 자체충족률

2021년 기준 광주광역시 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진료를 받은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 의료이용 자체충족률은 92.8%이며 5개 행정구역별 자체충족률에서는 광산구가 72.6%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53.6%로 가장 낮았다.

일차의료기관은 경증환자를 진료영역 구분 없이 포괄적으로 진료하는 의료기관(일반의원, 내과의원, 소아청소년과의원, 가정의학과의원)을 의미하는데, 광주광역시의 일차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자체충족률 평균은 84.5%이다. 5개 행정구역 중에서 광산구가 88.1%로 가장 높았고 서구가 82%로 가장 낮았다.

2021년 기준 광주광역시 외 지역에서 의료이용을 한 환자 중에서 10.3% 전남, 4.1% 서울, 2.1%가 경기도에서 진료를 받았다.

■ 부산광역시 의료이용 자체충족률

2021년 기준 부산광역시 전체 의료이용 자체충족률은 94.5%이며, 16개 행정구역별 자체충족률에서는 북구가 71.0%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가 48.5%로 가장 낮았다.

부산광역시의 일차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자체충족률 평균은 79.0%이다. 16개 행정구역 중에서 강서구가 91.2%로 가장 높았고 수영구가 56.4%로 가장 낮았다.

2021년 기준 부산광역시 외 지역에서 의료이용을 한 환자 중에서 6.1% 경남, 3.6% 서울, 1.6%가 경기도에서 진료를 받았다.

■ 제주특별자치도 자체충족률

2021년 기준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의료이용 자체충족률은 93.8%이며, 행정구역별 자체충족률에서는 제주시가 92.8%로 서귀포시 74%보다 높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일차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자체충족률 평균은 약 91.0%이다.

2021년 기준 제주특별자치도 외 지역에서 의료이용을 이용한 환자 중에서 20.9% 서울, 9.2% 경기도, 3.5%가 부산에서 진료를 받았다.

■세종특별자치시 자체충족률

2021년 기준 세종특별자치시 전체 의료이용 자체충족률은 72.9%이며 세종특별자치시의 일차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자체충족률 평균은 약 92.8%이다.

2021년 기준 세종특별자치시 외 지역에서 의료이용을 한 환자 중에서 10.4% 대전, 3.3% 충북, 3.1%가 충남에서 진료를 받았다.

공진선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 실장은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가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돼 지역 보건의료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지자체별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은 4년 주기로, 향후 심평원 각 지원과 협력해 정례적으로 맞춤형 보건의료현황을 분석·발간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심평원은 전라북도와 울산광역시(6월 말), 인천광역시(7월 말)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도 순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며 나머지 지자체별 보고서도 연내 발간할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 “척추질환 의심 환자, 정맥질환 검사 병행해야”
- 척추 전문 병원 방문하는 환자 대다수가 정맥부전 환자
- 정맥통증학회, 제4차 학술대회서 관련 연구결과 발표

다리 또는 허리의 통증 등으로 척추 전문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대다수(85.7%)가 정맥 부전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환자의 대부분은 외관상 혈관 돌출이 없었으나 정맥 부전 치료에 증상 호전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정맥통증학회(회장 노환규)는 최근 세종대학교 대양AI홀에서 개최한 ‘제4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동훈 에스포항병원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척추센터에 내원한 196명의 환자에게 정맥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분석한 연구결과 118명(85.7%)의 환자에서 정맥부전이 관찰됐다.

다리정맥의 판막 고장으로 인해 위로 올라가야 할 정맥피가 거꾸로 내려오는 정맥부전은 다리의 통증, 저림, 시림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척추질환에 의한 방사통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척추 전문 병원을 먼저 찾아가게 된다.

양동훈 원장은 이런 환자들에게 정맥 초음파를 실시해보니 정맥부전이 증상의 원인이었다는 점을 밝혀냈다.

양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환자의 다수(78,6%)가 하지정맥류 진행 6단계 중 외부의 혈관 돌출이 없는 2단계 이하에 머물러 있었으며, 이에 외관상 혈관 돌출이 없는 정맥부전 환자들이 척추질환으로 오인돼 척추 진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척추질환 검사뿐 아니라 정맥질환의 검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여러 해외 연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프랑스의 혈관외과 의사 장 프랑소와 박사는 정맥부전이 무릎 골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고, 인도 정맥협회의 말레이 파텔 박사는 정맥부전이 무릎 골관절염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임상 분석을 통해 공개했다.

노환규 회장은 “정맥부전이 다양한 근골격계질환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임상경험을 통해 확인된 사실인데, 지금은 이를 학문적으로 입증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며 “정맥부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앞으로 통증 기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인천지원, 제3회 HIRA-IN 그린마켓 개최
- 사내 바자회 수익금 지역사회 환원으로 ESG 실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장인숙)은 최근 자원순환 및 지역 상생 실천을 위해 ‘제3회 HIRA-IN 그린마켓’을 개최했다.

HIRA-IN 그린마켓은 직원 기증품으로 중고 마켓을 여는 사내 바자회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했으며 해당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모두 환원한다.

심평원 인천지원은 이번 행사에서 의류, 패션잡화, 생활용품 등 총 200여 점의 기증 물품을 성황리에 판매했고 수익금 전액과 잔여 물품은 장애인 자활단체에 기부해 지역 취약계층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인숙 지원장은 “HIRA-IN 그린마켓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순환 실천 활동”이라며 “이번 행사로 직원들의 환경보전 인식을 제고하고 수익금 기부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국로슈의 ‘에브리스디’ 급여화 문턱 넘어
- 심평원 약평위 통과…다발성골수종치료제 ‘메그발’과 ‘메스팔’도 급여 인정

한국로슈의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건조시럽(성분명 리스디플람)’이 급여화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최근 ‘2023년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이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심의된 2개 성분 3개 제품은 △에이스파마의 메그발주 50mg(멜팔란염산염) △에이치오팜의 메스팔주 50mg(멜팔란염산염) △한국로슈의 에브리스디건조시럽 0.75mg/mL다.

‘에브리스디’는 2020년 허가 후 3년 만에 이번 약평위를 통과했는데, 국내 유일 경구용 SMA 치료제로 알려졌으며 이번 약평위에서 ‘5q 척수성 근위축증의 치료’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메그발’과 ‘메스팔’도 ‘다발송골수종’ 치료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으며 약평위를 통과했다.

한편 이들 약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거칠 예정이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상정돼 의결되면 복지부가 급여적용을 고시한다. <정윤식·jys@kha.or.kr>


◆ 2023년 제1차 ‘제한적 의료기술’신청 접수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6월 30일(금)까지 온라인 신청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허필상)은 오는 6월 30일(금)까지 ‘2023년 제1차 제한적 의료기술’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는 대체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나 희귀질환 및 말기 또는 중증 상태의 만성질환 환자 등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일정 기간 동안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연구를 통해 유망한 의료기술의 임상 근거 창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된 기술은 최대 3년간 비급여 진료가 가능하며, 임상도입의 시급성, 대체가능성, 희귀질환 또는 중증질환 등을 고려해 국고지원비(연구비 및 의료비 등)가 차등 지원된다.

신청 가능한 기술은 총 50개로 ‘의료법’ 제3조에 따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실시책임의사(다기관연구인 경우 주관실시책임의사)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방법 및 평가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누리집(https://nhta.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다기관 연구(참여 기관 수 제한 없음)도 가능하다.

접수 마감일은 6월 30일(금) 오후 3시까지다.

제한적 의료기술 신청을 위한 설명회는 관련 단체·학회 및 실시기관을 대상으로 기술별로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 소개 및 기술 설명 등 신청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회를 원하는 단체·학회 및 실시기관은 기술명, 소속(성함, 연락처), 문의사항 등을 작성해 6월 8일(목)까지 담당자 이메일(a9595a@neca.re.kr)로 신청하면 된다.

허필상 원장 직무대행은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아직까지 임상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의료기술을 국가가 주도해 임상 근거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유망한 의료기술이 빠르게 의료현장에 도입돼 국민의 의료선택권 확대 및 건강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령친화산업 국가승인통계 첫 조사결과 발표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초통계 생산으로 산업육성 위한 실태 파악 기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월 5일 ‘2021년 고령친화용품 제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고령친화용품 제조업 실태조사’는 지난 2022년 3월 고령친화산업 분야 중 최초로 통계청으로부터 국가통계로 승인 받았다.

국내 1,018개 고령친화용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자료실에 보고서로 공개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통계정보를 통해서는 7월부터 통계표 확인이 가능하다.

‘2021년 고령친화용품 제조업 실태조사’는 △사업체 기본현황 △용품 취급현황(유형별, 품목별) △재무현황(자본금, 매출/수출규모) △인력현황(종사자수, 인력수요) △연구개발 현황(투자건수, 투입예산) 등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고령친화용품 제조업의 2021년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4조 494억원을 기록해 인구고령화의 영향으로 10%대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매출액의 경우 5억원 미만이 63.4%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체 자본금 규모도 1억원 미만이 52.0%, 종사자 수는 10인 미만이 78.4%를 차지해 고령친화용품 제조업이 중소기업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김택식 고령친화서비스단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의 지속적 확대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실태조사발표를 통해 고령친화산업 정책과 산업을 뒷받침할 공신력 있는 통계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속적인 고령친화산업 통계 조사·분석을 통해 모집단을 명확히 확보할 수 있는 고령친화산업 분야에 대한 국가승인통계를 보건복지부 함께 점차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건협·전북대, 캄보디아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서 보건의료활동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함께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 관리 사업’의 성과관리 모니터링을 위해 캄보디아 프렉프노우(Prek Pnov) 지역에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한다.

사업단은 파견기간 동안 캄보디아 프놈펜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비전염성질환자 선별 및 고위험군 추적관리를 위한 기본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현지 검사인력의 자기주도적 전문성 확보를 위해 역량강화 교육 및 검사기술 전수, 검사장비 활용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직무대행 이윤영)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프렉프노우 지역의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를 위해 건협과 전북대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동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양 기관은 현지로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해 프렉프노우 지역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비전염성질환 인식조사, 검사장비 구축 모니터링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발달장애인 일러스트 공모전’ 시상식 성료
- 95점의 출품작 중 10점 선정…대상 영예 류현비 학생
- 수상자 전원에게 디자인 교육 및 작품 제작·전시 기회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최근 협회 건물 추담홀에서 소셜벤처 키뮤스튜디오와 함께 ‘2023 발달장애인 일러스트 공모전’ 시상식을 성료했다.

이번 공모전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전문 교육과 작품 전시를 통해 사회적 편견을 허물어 자립을 돕기 위한 취지로 열렸으며 ‘신속하고 빠른 예방을 상징하는 토끼’와 ‘꼼꼼하고 정확한 검진을 상징하는 거북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다.

공모전에는 78명이 참여해 최종 95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완성도, 적합성, 예술성, 창의성을 평가한 1·2차 심의를 통해 최종 10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상은 독특한 질감과 풍부하고 조화로운 색감 묘사를 보인 류현비 학생이 수상했으며 이어 최우수상은 임형섭 학생, 우수상은 김민수·이현경 학생, 장려상은 김찬종·설창훈·양예준·이혜원·임호진·황현아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전원은 오는 7월까지 키뮤 아카데미의 전문 디자인 교육을 통해 캐릭터 일러스트 및 건강 아트워크 개발을 진행하며 이렇게 제작된 작품들은 올해 가을 개최 예정인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가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인원 회장은 “이번 공모전이 장애예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벽 없는 문화 정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건협은 공익보건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 특화차량 제작 지원,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및 가족 지원,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관리협회, ‘워커스, 워크온’ 챌린지 실시
- 6월 한 달간 하루 1만 보 걷기 챌린지에 전국 25개 기업 참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6월 한 달간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워커스 워크온(Workers, Walk on) 챌린지’를 실시한다.

이번 챌린지에는 전국 25개 기업 300여 명의 근로자가 건강증진을 위해 하루 1만 보 걷기를 실천하고 건협은 기간 내 15만 보, 30만 보를 달성할 때마다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건협은 애플리케이션 내 게시판에 걷기 인증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최다 걷기 참여 기업에는 건강지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인원 회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2차년도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은 2020년 남자 48.0%로 2019년 41.8%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걷기 실천율은 43.5%에서 39.2%로 급감해 건강 적신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워커스 워크온 챌린지가 직원 개인에게는 건강을 돌아보며 하루 보행 수를 체크하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게는 직원들과의 건강을 매개로 한 소통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협은 지난 4월에도 미스코리아 녹원회와 함께 걸음 수 1억 보 달성 시 1천만 원을 기부하는 ‘걸어봄! 기부해봄! 건강해져봄!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대전협, 전공의 역량 강화 ‘초음파 강좌’ 재개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선착순 접수 1분여 만에 마감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는 최근 GE 헬스케어 코리아에서 ‘GE HealthCare와 함께하는 전공의를 위한 심장·복부 초음파 핸즈온 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대전협과 GE 헬스케어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초음파 실습 강좌로, 다른 강좌들과 달리 충분한 실습 시간 제공을 위해 심장 초음파와 복부 초음파에 각각 20명의 전공의를 모집했다.

접수 시작 약 2분 만에 마감된 지난해 강좌에 이어 올해도 각 세션별 모집 인원의 다섯 배가 넘는 전공의들이 신청했으며 접수 시작 1분여 만에 마감됐다.

이날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심장이식센터 센터장의 강의로 시작된 심장 초음파 강좌는 심장 초음파에 대한 이론 강의 후 총 네 명의 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두 시간 동안 핸즈온 코스로 진행됐다.

실제로 GE HealthCare에서 출시된 제품을 통해 전공의들은 두 시간 동안 핸즈온 실습을 했는데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김경희 센터장이 직접 기증된 심장을 준비, 핸즈온 실습 과정 중 잠시 시간을 내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복부 초음파 강좌는 상복부 초음파 위주로 이론 강의 및 핸즈온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종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강의를 맡았으며 직접 초음파 기기를 다뤄볼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기 위해 총 20명의 참가자를 A· B조로 나눠 두 차례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초음파 강좌에는 전국 각지에 위치한 수련병원의 다양한 과의 전공의들이 참여했다.

내과와 가정의학과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를 전공하는 전공의들에서도 관심을 보인 것.

박명준 대전협 복지이사는 “초음파는 여러 질환의 진단에 필요한 의료기기임에도 전공의 수련과정 중 직접 실습해볼 기회가 적어 많은 전공의가 아쉬워하고 있다”며 “참가 가능 인원의 5배가 넘는 전공의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어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전공의들에게도 최대한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한 차례 더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을 GE HealthCare와 논의 중”이라며 “초음파 강좌 이외에도 전공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니 듣고 싶은 강의가 있으면 자유롭게 대전협에 건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협은 이번 강좌에 이어 6월 중 실제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 중인 입원전담전문의를 초청해 진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대공협, 보건복지부와 공보의 현안 간담회 진행
- 처우 개선 위해 전방위적 협력 약속…다양한 사업에 대한 협의 이뤄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신정환)는 6월 2일 공중보건의사 제도 현안 논의를 위해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공중보건의사 배치 관련 사항 △도서 지역 공중보건의사 처우 개선 △순회진료·보건사업 등 기타 추가 업무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우선, 대공협은 지침상 공보의 배치가 제한되는 근무지의 순회 진료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복지부는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침 위배 근무지를 확인하고 겸임에 대한 법 조항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공협은 민간 및 공공병원의 규정 위반으로 인한 공보의 정원 감축 이후 새로운 정원 요청 시 별도의 평가 기준 마련을 요구했고 복지부는 배치 취소가 된 병원에 공보의 배치를 몇 년간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 협의했다.

아울러 대공협은 줄어드는 공보의 수에 대한 대책으로 공보의 역할 변화 및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만성질환 바우처 제도, 보건사업 활성화, 전문과목 특성화 지소 시범사업 등을 제안했고 비연륙도 공보의의 수당 지급 및 대체휴무 부여 기준이 통일되지 않아 다른 공무원들과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일관된 지침 마련 및 여건 개선이 필요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공보의 운영 지침에 예시문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공협은 교정시설 보건직 공무원과 공보의의 근무시간 차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교정시설 공보의에 한해 유연근무 허가를 요청했고, 복지부는 근무시간 동일화에 대해 공감했다.

대공협은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공보의 주거 안정성 확보, 관사 리모델링 시행 전 사전 정보 및 합리적인 주거 환경 제공을 촉구했고 복지부는 안정성 확보를 위해 CCTV 설치 지침을 예시로 넣는 등 그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이어 대공협은 의과 공보의 진료 실적에 따른 업무활동장려금 지급 기준을 마련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했고 복지부는 합리적인 방안을 고심할테니 대공협이 기준 마련에 도움을 달라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공보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통합 체육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1일의 공가를 요청한 대공협이다.

신정환 회장은 “제37기 집행부의 첫 간담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보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복지부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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